| 한보일렉트 / 고품질 파이프랙으로 해외시장 진출 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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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파이프랙으로 해외시장 진출 활발 QR코드 기반 AGV 개발 물류시장 공략   경량물에 적합한 파이프랙 전문기업 한보일렉트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AGV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보일렉트는 파이프랙과 AGV의 결합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1997년 설립된 한보일렉트는 파이프랙을 기본으로 조인트, 롤러 트랙(플라콘) 등 주변 액세서리까지 제공하는 토탈 공급기업이다.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보일렉트는 국내 13  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등록을 완료한 디자인 특허가 40여건에 이른다. 또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6개국에 상표 출원을 등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법인과 생산공장이 있으며 30여개국에 대리점이 구축돼 있다.한보일렉트가 ‘로지폼(LOGIFORM)’ 브랜드로 공급하는 파이프랙시스템은 파이프와 이를 연결하는 조인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형태의 설비를 조립 제작할 수 있다. 기본 부품은 파이프와 조인트로 간단하지만, 조립했을때 파이프가 휘어짐 없이 높은 강도로 수평을 유지해야 하며, 조인트에 파이프를 끼웠을때 빠지거나 처짐없이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개발팀 김춘현 차장은 “파이프를 직선으로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 직각 등 다양한 형태로 연결해야 하는데, 품질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주 미세한 차이로도 파이프가 휘어지거나 고정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한보일렉트는 금형을 직접 보유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프 염료 착색 기술 특허 출원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파이프는 표면에 합성 플라스틱을 피복한 스틸파이프를 사용한다. 즉, 스틸 파이프에 염료를 착색해 사용하는데, 기존에는 유분에 노출되면 색이 갈라지는 크랙현상이 발생하거나 파이프가 휠 경우 색이 번지면서 변색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한보일렉트는 수많은 테스트와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염료 착색 기술을 개발했다. 김춘현 차장은 “유분 노출이나 꺾임 등 어떠한 상황에도 색상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염료와 착색 기술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염료 착색 기술은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다. 따라서 한보일렉트는 본사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파이프를 가공하는 작업을 직접 하고 있다. 우선 스틸 파이프에 열을 가해 뜨겁게 만든뒤 염료를 착색하는 과정을 거치면 물을 뿌려 급냉시키고 적당한 길이로 절단한다. 염료 색은 가짓수가 정해져 있지만 물량이 많을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색으로 염료를 섞어 생산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설비도 간소화해, 기존에는 최대 5개 공정을 거쳤지만 지금은 2단계만 거치면 생산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품질은 향상되고 단가는 낮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이외에 철판에 펀칭 작업을 한뒤 이를 접어 롤러 트랙 프레임도 생산한다. 롤러를 끼우는 작업도 일부 자동화해 단가를 낮췄다. 또한 수많은 형태의 파이프랙 설비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인트를 비롯해 너트 및 볼트, 캐스터 등 여러 재질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조립라인을 갖추고 국내에 납품하는 설비는 이곳에서 조립하고, 해외는 부품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공급한다. 이때 해상을 통해 운송되므로 염수분무 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품질의 변화 등을 테스트하는 QC를 진행한다. 고객 맞춤형 설비 제작 강점  한보일렉트 파이프랙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컨설팅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보일렉트는 고객사 생산공정이나 물류 프로세스를 직접 살펴보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도출한뒤, 3D로 현장을 그대로 구현하고 최적화된 파이프랙시스템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동성이나 연결성 등 문제로 지적됐던 부분이 어떻게 개선되는지 고객은 가시적으로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한보일렉트는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파이프랙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다양하다. 경량랙이나 선반랙, 슬라이딩랙 같은 보관설비부터 대차 등 이송설비, 생산공장에서의 워크 스테이션 등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디자인대로 쉽고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드릴 정도만 사용할 수 있으면 일반 고객들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부품을 사서 필요한 인테리어 선반 등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제작이 가능하다. AGV로 부가가치 확대  한보일렉트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AGV도 도입했다. 파이프랙 특성상 대차 등 제조공정에서 모듈별 작업을 위한 설비도 많이 공급하는데, 이를 연결하는 AGV를 대차와 함께 공급함으로써 고객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보일렉트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AGV는 마그네틱 가이드 방식으로, 작업자가 버튼 등으로 호출을 하면 바닥에 설치된 마그네틱 라인을 따라 대차를 이송하고 정해진 위치에 정차한다. 김춘현 차장은 “한보일렉트가 대차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인 만큼 AGV와 대차의 연동성, 취급 품목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현장에 최적화된 대차로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보일렉트는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AGV를 개발중이다. 마그네틱 라인에 비해 설치 가격이 저렴하고, 90도나 45도 등 방향을 바꿔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공간제약이 최소화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최근 물류시장에서의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보일렉트는 QR코드 기반 AGV를 통해 유통·물류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에 개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 파이프랙시스템과 함께 AGV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춘현 차장은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파이프랙 단품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며, “주력제품인 파이프랙은 고객과의 피드백을 통해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는 한편, AGV로 부가가치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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