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머슨 / 운송중 화물 온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영업 본격화 | |||
 
|
|||
|
|||
|
운송중 화물 온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영업 본격화 온도이력조회·실시간 화물위치 확인 가능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콜드체인을 관리하기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물류센터나 매장 등에만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운송중인 화물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냉난방 공조 및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은 운송과정중인 화물의 온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로거(Data Logger)와 리얼타임 트래커(Realtime Tracker)를 국내에 공급, 이동중인 화물에 대한 온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머슨은 냉동 압축기 등 냉동시설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나 공조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물류까지 이어지는 콜드체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미국 본사에서 데이터로거 전문기업 Paksense와 리얼타임 트래커 전문기업 Locus Traxx를 인수, 통합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에서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에머슨이 한국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데이터 로거와 리얼타임 트래커이다. 데이터 로거의 기본적인 기능은 온도 측정으로, 전원버튼을 켜면 화물이 이동하는 동안의 온도를 기록하고 이를 수거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PDF나 엑셀 파일로 생성되므로 추출 또한 간단하다. 데이터 로거는 비닐 포장 상태 그대로 사용하므로 제품에 직접 부착할 수 있으며, 라벨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라벨에 붙여 박스 표면에 부착할 수도 있다. 기본 사양인 ‘XpressPDF 로거’는 USB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GO NFC 로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으로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일회용 데이터 로거는 최소 약 2~3달 작동한다.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측정할 수 있는 ‘GO TH 온습도 재사용 로거’는 15개월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터벌, 알람 설정 등 직접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LED 스크린을 통해 온도 등 데이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GO Wireless 로거’는 게이트웨이 100m 근접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여러 대형 마트에서 물류센터로 들어오는 화물의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데이터 로거 종류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온도는 각각 다르며, 최대 -40~70℃까지 측정 가능하다. 정확도는 ±0.5℃이다. 카고솔루션팀 김민한 차장은 “온도 측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정확도에 대한 검증”이라며, “데이터 로거는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의 검증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센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리얼타임 트래커 ‘화물 온도·위치·보안’ 모니터링 가능  리얼타임 트래커는 3G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므로 실시간으로 온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6분마다 온도를 기록, 18분마다 데이터 전송이 기본 설정으로, 시간을 길게 늘릴 경우 사용기간이 늘어난다.종류는 15일 및 50~60일 작동 배터리, 온도 및 위치 측정 이외에 실시간 빛 센싱 적용, 재사용 가능한 트래커까지 다양하다. 재사용 트레커의 경우 월 사용료가 부과되며, 회수 문제 등으로 인해 수출보다는 주로 국내용으로 사용된다. 김민한 차장은 “빛 센서가 설치된 경우 컨테이너 오픈을 감지할 수 있으므로 비정상적인 개봉시 알람이 송출된다”며, “리얼타임 트래커는 온도, 위치, 보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래커는 사용전에 웹에서 출도착지, 설정 온도 등의 기본 정보를 세팅해야 한다. 데이터 로거처럼 라벨이 제공되므로 라벨에 붙여 화물에 부착하고 탭을 제거하면 작동하기 시작한다. 화물 이동이 시작되면 화주는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온도뿐 아니라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유지중 특정 위치를 지정했을 경우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알람이 울리며, 일정기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에도 알람이 울려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콜드체인 외에 일반화물에 적용하기도 한다. 김민한 차장은 “반도체 등 고가화물의 경우 한국발 유럽행에 해상보다 빠른 철송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니터링을 위해 트래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다양한 차트와 보고서 분석이 가능하다. 기간을 선택해 센서차트를 볼 수 있으며 온도 이탈이나 빛 센서 알람 시점 등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매 6분 간격으로 체크된 온도 기록의 소스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 에머슨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다.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GO 리얼타임 플렉스 트래커’ 와 컨테이너 씰 기능을 갖춘 ‘GO 리얼타임 씨큐어 트래커’는 올해 새로 출시했으며, 이외에 다양한 신제품들이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가성비·온도정보 정확성’ 장점 김민한 차장은 “한국지사 운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AS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문의에 대한 빠른 상담도 특징이다. 이외에 에머슨이 인수한 Paksense와 Locus Traxx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업체들로 레퍼런스가 많은데다, 미국 식품시장에서 이미 품질이 검증된 제품들이다. 특히 온도이력조회가 가능하므로 클레임 등 문제 발생시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민한 차장은 “수출화물에 대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선사로부터 컨테이너 온도 정보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 화주가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터 로거나 리얼타임 트래커를 사용할 경우 온도정보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며, “실제로 보험사에서 보상을 받은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디바이스 비용에 대한 부담을 얘기하는데, 실제 사고가 날 경우 컨테이너당 몇천만원 손해에 비하면 몇만원은 그리 큰 비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머슨은 농산물 등 식품시장과 의약품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로거와 리얼타임 트래커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민한 차장은 “온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사용이 일반화된 외국과 달리 한국은 아직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초기단계로, 온도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마켓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