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편한자동화기술 / 지게차 주행중 작업자 식별해 위험 경고 ‘세이프 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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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주행중 작업자 식별해 위험 경고 ‘세이프 아이’ 내년부터 지게차 후방감지기 설치 의무화 ‘안전사고 감소’ 기대  2021년 1월부터 지게차 후방장치 및 경보장치가 의무화된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79조 제2항에 ‘사업주는 지게차 작업중 근로자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지게차에 후진경보기와 경광등을 설치하거나 후방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지난 2019년 12월 신설됐으며, 부칙에 의해 2021년 1월 16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는 지게차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운전자 시야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해 후방감지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지게차 사고에 따른 연평균 재해자수는 1,200명 이상, 사망자수도 3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게차에 접근하는 사람을 인식하고 위험 경고를 내보내는 지게차 안전설비 ‘SAFE-EYE(이하 세이프 아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게차 이동중에만 경고음 울려 이편한자동화기술이 개발한 세이프 아이는 수많은 사물중 사람만 따로 식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게차가 움직이는 동안 전후방에 설치된 카메라에 사람이 포착되면 모니터에 빨간 선으로 작업자가 특정되면서 경고음이 울리므로, 운전자는 소리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작업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 인식은 수많은 데이터를 토대로 AI 알고리즘에 따라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다. 세이프 아이에는 ‘특수차량용 인체인식 블랙박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충돌예방장치’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각각 특허 취득 및 출원중이다. 이편한자동화기술 박찬배 대표는 “카메라에 저장되는 수많은 영상중에 어떤 형태가 사람인지를 딥러닝으로 학습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 아이는 최대 10m까지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와 7인치 모니터를 통해 차량 주변의 위험요소와 후방 사각지대를 살필수 있으며, 최대 140dB에 달하는 스피커를 통한 경고음으로 지게차 주변 작업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수 있다. 다만 경고음은 지게차가 이동중에만 울리도록 했으며, 소리도 조절 가능하도록 했다. 지게차가 운행하지 않을 경우에 사람 접근만으로도 경고음이 울리면 운전자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꺼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경고음에 둔감해져 정작 필요한 경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 인식 거리도 카메라 각도 조절을 통해 2~4m를 권장한다. LED 라이트 추가만으로 관심영역 방식 구축  세이프 아이는 영상에 포착되는 모든 사람들이 아닌, 일정한 공간을 설정하고 그 안에 들어오는 사람만 특정할 수도 있다. LED 라이트로 빛을 비춰 지게차 주변에 선을 만들고 선 안을 관심영역으로 설정하면, 지게차와 밀접한 공간내의 사람에게만 경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사람의 손이나 발 등 신체 일부가 주행중인 지게차 바닥에 표시된 선에 닿기만 해도 경고음이 울린다. 모니터에도 관심영역이 표시되므로 운전자가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이같은 관심영역 방식은 LED 라이트 설치 비용만 추가되며, 기본 기능과 번갈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사물중 사람만 특정하는 기능으로 인해 세이프 아이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전국 2,000여대에 설치돼 사용중으로, GS칼텍스, 삼성전기, 한국타이어, 코오롱, CJ제일제당 등이 주요 고객이다. 박찬배 대표는 “세이프 아이를 적용한 사업장에서는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딥러닝 통해 사물 인식 정확도 향상 세이프 아이의 장점은 성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이다. 모니터로 사용하는 본체는 블랙박스 역할도 하는데, 이편한자동화기술은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확보해 사람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로 활용한다. 박찬배 대표는 “지게차 운행시 특정 사물을 사람으로 계속 오인식하는 경우 딥러닝 학습과정을 통해 사물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세이프 아이는 초기 인식률 60%인 상태로 출고되는데, 현장에서 오인식하는 경우 인식률을 상향시켜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조치한다. 그러나 인식률이 상향되면 좀더 정확한 기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인식을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이편한자동화기술은 딥러닝 학습에 따른 사물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인식률 60%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확하게 사람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으로 최대 70% 지원 가능 이편한자동화기술은 올해 세이프 아이를 5,000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9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특히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 최대 70%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이프 아이는 중장비, 지게차, 중장비 임대, 정부 보조사업 등 부문별로 선정한 총판 5곳과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게차 설치는 우리중기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AS는 1년 무상으로 지원된다. 박찬배 대표는 “AS는 본사가 직접 접수하며, 설치팀의 방문을 기다리거나 본사로 제품을 보내면 된다”며, “모니터 파손 등 하드웨어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적은 있으나 아직 제품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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