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 수소전용 대형트럭 ‘넵튠’ 공개 미국 상용차시장 진출 검토 | |||
 
|
|||
|
|||
|
수소전용 대형트럭 ‘넵튠’ 공개 미국 상용차시장 진출 검토 친환경 상용차 수요 증가 전망 수소전기차 선두 지위 확보 목표  현대차가 수소전용 트럭 컨셉트카 ‘넵튠’을 선보이며 미래 친환경 상용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현대차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19 북미 상용 전시회(North American Commercial Vehicle Show)’에서 미래 상용차 비전을 담은 수소전용 대형트럭 컨셉트카 ‘HDC-6 넵튠(Neptune, 이하 넵튠)’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은 “수소전기 상용차는 실체 없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도로 위를 달리는 실재이자 현재”라며, “미래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현대차의 수소전기 상용차가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시장 상용차 진출 기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차를 위한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동참하고자 한다”며 미국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넵튠은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전체적으로 단순한 일체형 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전면부 좌우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얇은 헤드램프는 수소전기 SUV 넥쏘와 함께 현대차의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상징하며, 측면에는 얇은 푸른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차체 하부 전체를 감싸는 그릴 디자인은 독특한 패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력 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퍼스널 스튜디오로 명명된 실내 공간은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에 비해 넓을 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한 바닥으로 구현됐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빈번한 운전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 유리 테두리를 둘러싼 프레임은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을 담당하며, 몸 동작과 눈동자를 인식하는 제스처 컨트롤(Gesture Control), 아이 트래킹(Eye-Tracking) 그리고 음성 제어 기술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인간 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넵튠은 실내 공간에 자유롭게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시트, 전면 유리 전체에 적용되는 프로젝션 스크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삶의 공간’으로서 스마트 오피스나 편안한 거실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 이상엽 디자인센터장은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하고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서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 계획  현대차는 넵튠 공개와 함께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해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글로벌 상용차 업계는 세계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수소전기, 배터리 전기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상용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빠른 연료 충전이 가능하고 장거리 주행에 효율적인 수소 에너지는 상용차 시장, 특히 트럭 시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또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협의체인 ‘H2USA’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수소충전소가 최대 3,300곳에 달하고 최대 450만대의 수소전기차의 수소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말 발표한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에 따라,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약 2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외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내 선두 지위를 지속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유럽 스위스에 단계적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1,6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바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로도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미국 커민스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커민스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해 북미 지역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제작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으로,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통해 물류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현대차그룹 미국 계열사로서 운송용 트레일러 등을 생산 판매하는 현대트랜스 리드는 친환경 액화질소 트레일러 컨셉트를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의 상용차 시장에서의 통합 친환경 솔루션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