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V / ‘탑차 바닥에 PCM 설치’ 축냉식 냉장차 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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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차 바닥에 PCM 설치’ 축냉식 냉장차 출시 온도유지 및 온도복원력 우수·연비개선 장점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콜드체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선도관리를 위해 물류센터 콜드체인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콜드체인의 가장 기본 구성요소인 냉장차량 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쉽다. 엔진 구동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차량의 경우, 배송기사가 유류비 절감 등을 이유로 상하차시 시동을 끄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이에 DSV는 엔진 구동없이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PCM 축냉식 냉장차량을 출시, 콜드체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PCM(Phase Change Material, 상변화물질)은 냉각으로 고체상태가 되면, 천천히 액체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면서 주변을 저온으로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연료낭비를 줄일 수 있다. DSV는 1975년 설립된 특장차업체 대지정공 자회사로, 탱크로리를 비롯한 각종 특장차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장차와 관련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NICE평가정보로부터 ‘2019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받기도 했다. 공회전 감소로 배기가스 저감 ‘친환경’  DSV가 출시한 PCM 축냉식은 탑차 바닥에 PCM 팩을 장착한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요소이다. 기존 축냉식 차량의 경우 PCM을 상부에 부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연 방냉 과정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박스 등 차량내 적재된 상품이 젖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게중심이 차량 위로 쏠리게 돼 사고 위험도 증가한다.DSV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탑차 바닥에 PCM 팩을 수납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상단에 위치한 팬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따라서 냉동기가 필요없으며, 물류센터내 냉동창고 등에서 냉각시킨 PCM 팩을 삽입하면 된다. PCM 팩 교체가 힘들 경우 DC컴프레셔와 PCM 팩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주행중에 배터리 전기로 DC컴프레셔를 구동해 차량 하부에 수납한 PCM 팩에 냉에너지를 저장, 시동을 꺼도 냉장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DSV 신근수 CTO는 “팬을 활용한 냉기 강제송풍 방식으로 냉장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온도관리와 온도복원력이 냉동기 방식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DSV가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5℃ 기준 규정온도 도달시간이 PCM 축냉식은 톤수에 따라 5분~10분이 걸렸지만, 일반 냉장차량은 30분 이상 소요됐다. 또한 도어 개폐로 인해 상승한 온도 복원 시간 역시 PCM 축냉식이 일반 냉장차량보다 50% 이상 빨랐다. 연비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상품을 동일하게 적재한 기존 1톤 냉장차량과 PCM 축냉식 1톤 차량을 같은 노선으로 도어 개폐 등의 환경변화도 동일하게 실시한 결과, PCM 축냉식이 약 20% 연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근수 CTO는 “냉장냉동차량 공회전 감소에 따른 연비 감소 효과는 차량의 평균 연비, 주행속도 등에 차이가 발생하지만, 하루에 100분을 단축할 경우 연간 약 100만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PCM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DSV는 배송물품에 따라 적합한 온도대에 맞는 PCM을 제작해 사용한다. DSV는 7월에 개최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PCM 축냉식 냉장차량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항우 대표는 “PCM의 장점인 뛰어난 온도유지와 온도복원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탑차 상부 무게쏠림과 탑차내 설정온도 조절 폭 제한 등의 단점을 개선했다”며, “배기가스 저감 등 환경친화적이라는 점도 최근 트랜드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DSV는 PCM 축냉식 냉장차량 활성화를 위해 국가 보조금 지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PCM는 물류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인 ‘녹색물류 전환사업’에 선정된 기술로, 전환시 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조항우 대표는 “뛰어난 연비개선 효과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으로 ROI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CM 스마트 쇼케이스 개발 한편, DSV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쇼케이스에도 PCM을 적용하는 ‘PCM 스마트 쇼케이스’도 개발했다. 쇼케이스에 PCM 팩을 설치하고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PCM 팩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력요금이 비싼 피크 부하 시간대에 냉동기를 사용하지 않고 PCM에서 방출되는 냉기를 이용해 온도관리를 함으로써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근수 CTO는 “24시간 돌아가는 쇼케이스 특성상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PCM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냉장차량과 마찬가지로 잦은 도어 개폐에도 균일한 온도 유지로 우수한 냉장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쇼케이스 설비 자체 가격도 기존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DSV는 PCM 스마트 쇼케이스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로, 빠른 시일내에 상품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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