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포철산기 / 파이프 컨베이어 등 물류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육성

admin

ㆍ게재년/월

1999/10

파이프 컨베이어 등 물류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육성

82년 포항제철소의 생산설비를 정비하기 위해 설립된 포철산기(사장 장영소)는 지금까지 제철설비효율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포철산기는 그동안 핵심분야인 제철설비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85년 집진기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89년부터는 정비와 관련된 제철소 노후설비의 교체와 신설 등 정비성 플랜트 사업도 수행해 왔다.
설비 초창기부터 석탄, 코크스, 철광석 등 제철소 원료수송 시설과 관련한 컨베이어 시스템 분야의 사업을 시작한 포철산기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컨베이어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포철산기는 이를 바탕으로 물류사업분야를 특화사업으로 정해 컨베이어 시스템 부문의 수주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포철산기는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컨베이어 시스템을 국내산업계에 공급, 산업계의 물류선진화에 크게 기여해 왔는데, 이 중 파이프 컨베이어 시스템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철산기는 운반물의 낙하와 비산 등으로 안전과 환경문제를 일으킨 평면벨트 컨베이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93년 파이프 컨베이어를 개발했다 .
이 컨베이어는 평면벨트 컨베이어의 직선운반 방식을 개량해 원형으로 밀폐된 파이프로 원료를 수송하기 때문에 원료의 낙하와 비산을 막아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포철산기는 이 컨베이어를 포항제철소에 공급해 원료탄의 비산이나 낙하에 의한 연간 5천여톤의 원료손실을 줄임으로써 포항제철소의 제조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또 최대 30도의 경사가 급한 곳에도 원료를 수송할 수 있으며, 3차원 커버수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설비 재배치가 가능하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할수 있어 초기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O 인증 획득

파이프 컨베이어 시스템의 핵심기술로는 평평한 벨트를 원형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술과 원형의 파이프가 뒤틀리지 않게 목적지까지 수송해주는 사행조정 기술, 그리고 3차원 커버수송을 위한 기술로 집약될 수 있는데 현재 포철산기는 기본설계에서부터 제작,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파이프 컨베이어를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포철산기는 국내 최대의 롤러생산공장을 보유, 각종컨베이어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자체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어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보유하고 확보하고 있으며, 롤러 및 풀리(Pulley)제작과 관련한 ISO 9002와 컨베이어시스템 설계와 관련한ISO 9001을 획득했다.
포철산기는 지금까지 총 6기에 총연장 1,037m에 이르는 파이프 컨베이어를 관련업계에 공급했다. 이중96년 LG화학에 국내 최대규모인 직경 350mm에 길이 3백여 미터의 파이프 컨베이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급함으로써 LG화학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포철산기는 현재 파이프 컨베이어 부문의 국내 점유율이 90% 정도인데 2000년까지 점유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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