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OFA / 전동모빌랙으로 KT마크 획득, 물류벤처기업 꿈꾸는 기술지향업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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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모빌랙으로 KT마크 획득 물류벤처기업 꿈꾸는 기술지향업체 한국OFA(대표; 손정보)는 랙전문업체로서 국내에서 대형 전동모빌랙을 처음으로 국산화 한 업체이다. 랙 선발업체였던 (주)유일 출신의 이 회사 손정보사장은 기술개발 없이 정체상태인 랙산업계에서 꾸준히 기술개발에 노력해 온 결과 지금은 외국의 제품들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랙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시장에서 사용해 본 업체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1990년 5월 15일 설립된 (주)한국OFA는 현재 자본금 3억원으로 연매출 50억원 정도이며, 본사를 경북 구미시 송정동 443-11번지에, 경북 구미시 비산동 350번지에 소재하는 구미공장 및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하저리 927-4번지에 소재하는 화성공상의 2개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 서울 구로구 고척2동 170-7번지에 서울사무소 및 부산 사상구 엄궁동 651-1번지에 부산사무소를 각각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생산제품으로는 전통파렛트랙에서부터 전동 중·경량 모빌랙, 핸들식중·경량모빌랙, 파렛트랙, 중량보관고, 경량보관고, 매저닌랙, 금형랙, 암랙, 자동창고랙, 스태커형 전동모빌랙, 드라이브인 랙, 드럼랙, 푸쉬·백 슬라이딩랙의 각종 랙과 작업용 주변기기(작업대, 카트) 및 스틸파렛트가 있다. 95년부터 모빌랙 국산화 준비 한국OFA는 창고설비 및 사무용가구 전문판매업체로 출발하여 96년 한때는 일본 삼진공업(주)으로부터 전동랙을 수입판매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97년 8월부터 이의 국산품개발에 나서 이듬해인 98년 2월 전통모빌랙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 해9월에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서울 국제 자동화정밀기기전'에 자체 개발한 전동이동식 파렛트를 출품하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특히 국산화한 전동랙은 올 4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산신기술로 인정받아 KT마크를 획득했다. 이 회사 손정보사장은 이번 국산신기술 인정서 획득과 관련하여 감회를 이렇게 술회한다. "랙 전문업체이던 (주)유일에 근무하면서 다른 산업과 달리 랙업계가 유달리 기술개발 노력을 등한시 해온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발전이 답보상태를 보인 것도 스스로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OFA는 한때 일제 모빌랙을 수입판매하기도 했으나 본질적인 사업방향은 기술개발이다. 이번에 당사의 모빌랙이 국산신기술 인정서를 받게 된 것도 이러한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평가 받은 셈이다. 당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여 랙업계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경남 거제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손사장은 졸업후 기아기공에 입사, 일찌기 3년간의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그러나 배움에 뜻을 품고 부산정보대학 기계설계학과에 입학, 85년에 졸업후 랙업체인 (주)유일에 입사한 것이 오늘날의 손사장이 랙업계에 종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손사장은 1985년 당시 국내최대의 랙 제조회사인 (주)유일 생산관리부에 입사후 5년간 물류설비제작에 관한 생산기술업무를 수행하면서 물류보관설비 제조에 입문했다. 재직중 현장 생산공정 개선 및 제품 품질개선에 제안제도를 시행하여 수십가지의 개선안을 생산제품에 적용시켜 제품의 품질개선 및 원가절감을 가져오면서,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은 개선과 새로운 제품개발이 최선이라는 철칙을 갖게 되었다. 1990년 5월에 물류보관설비 회사를 구미에 설립하여 직접 제작·공급할 수 있게 되자, 이의 필요성을 제일먼저 적용할 수 있는 사용기업에 대한 영업과 제조를 같이 겸비하게 되었다. 물류시스템의 합리화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제3의 이윤인 만큼 기존의 수동식 랙시스템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선진물류시스템 구축을 모색하였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전동식 파렛트랙을 국산화하기로 마음먹고 1995년부터 해외 여러곳의 각종 전시회 및 설치사용업체 등을 방문하면서 자료수집 및 시장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97년부터 올 5월까지 시행착오를 겪는 2년여에 걸친 연구끝에 국내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이전에도 동업계에서 전동 모빌랙을 국산화한 바 있으나 규모가 소규모였다. 필요기술만 적용한 컴팩트형 이 회사의 주력품인 모빌랙(Mobile Rack)이란 일반적으로 고정돼 있는 일반 랙과 달리 랙 자체가 전동모터에 의해 좌우로 이동하는 랙으로서,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랙을 밀착시켜 놓았다가 작업을 할 때만 필요한 통로랙을 이동하여 사용한다. 따라서 창고의 수납능력을 기존의 고정랙보다 약 2배에서 2.5배 정도 늘릴 수 있다. 특히 영하 20C。∼30。C의 냉동창고에 사용하면 탁월한 보관효율 및 냉각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국산화된 전동식 파렛트랙은 마이크로프로세스 컨트롤시스템으로 외국 유럽제품보다 기능이나 성능면에서 더욱 우수하며, 일본의 복잡한 기능을 제외시키면서 꼭 필요한 기술만 적용시킨 컴팩트한 제품을 개발하였다. 사용중인 기계에 고장이 발생하면 각 기계간에 연결된 통신에 의하여 이상내용이 LCD 계기판에 표시되어 고장을 쉽게 처리하며, 모터의 회전은 인버터에 의한 스피드컨트롤러서 보관제품의 전도방지 및 기계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SLOW START/STOP되게 제작하였다. 전동식 파렛트랙은 국내 수요가 연간 60∼8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달러를 소비하면서 수입할 뿐만 아니라, 고단가의 수입가격으로 기업서 적용을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제 국산화로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고품질 저단가로 국내수요에 공급하게 되었으며 일본이나 유럽에 역수출 및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경쟁력 있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국OFA는 전동 모벌랙 외의 다른 부문에서 수출실적을 갖고 있는데 대우전자, 오리온전기, LG전자 등을 통해 멕시코, 폴란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 미얀마, 프랑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영국, 브라질에 중경량 보관고류, 운반차, 작업대, 기타 자동화에 따른 보조용품을 수출한 바 있다. 전동 모빌랙부문에서도 얼마전 태국으로부터 견적검토를 받아 OFFER SHEET를 발송하여 추진중에 있다. 기술개발을 중시하는 이 회사는 또한 현재의 수동입출고에서 첨단시스템의 자동입출고 및 자동전산재고관리까지 되는 스태커 크레인 전동식파렛트랙(전통 모벌랙 자동창고)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으로 현재 개발중이다. 물류자동화 보관설비의 국내 생산기술력은 대단히 취약하여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였으나 앞으로는 자체 기술없이 성장하기 힘들다. 또 지금까지의 고정되고 한정된 단순한 철구조물에서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나가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어 질 것이다. 손사장은 랙사업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조언한다. “랙 사업은 누구든지 큰 투자비 없이 쉽게 제작 및 판매할 수 있었으나 출혈을 반복하면서 팔다보면 관련기업은 지속적으로 없어질 뿐이다. 컴퓨터는 15년전 286에서 현재 686으로까지 발전되었으나 물류보관설비는 286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같은 업계에 15년이상 몸담고 있는 본인도 한심스러움이 앞선다. 앞으로 밀레니엄시대의 물류보관설비 업체들도 국내에서만 피흘리면서 싸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개발과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술과 품질로서 정당하게 경쟁하여야 하며 외국업체의 기술과도 대등하게 경쟁하여 물류보관설비를 외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조달물류 설비도 개발필요성 한국OFA는 물류센터시장은 물론 국내 대기업의 생산라인과 연계되는 조달물류 부문도 중시하고 있다. 자재의 입고·보관관리·현장투입까지의 공정에 많은 물류흐름과 그에 맞는 설비적용의 개선과 제안이 따르면서 공정에 맞는 설비의 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생산 전과정의 개선이 원가절감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여기에 관련된 설비개발과 판매는 새로운 물류보관설비의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우리의 식생활이 선진국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화 된 식품위주로 가고 있으므로, 이런 식료품을 보관할 수있는 냉장·냉동창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기에 맞는 물류보관설비의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손사장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정책이 실제 현실에는 별로 반영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아쉬워 한다. "그동안 이익없는 사업만 지속해오는 국내 물류보관설비 업체는 채산성악화와 취약한 기업구조로 인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서 갈수록 품질은 나빠지고 기술은 떨어지고 있다. 물류보관설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차원에서 하루속히 대기업에서는 작은 밥그릇에 손을 대는 일을 지양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으며, 정부의 대책도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의 기술을 정부에서 먼저 인정해주고 사용해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기술개발을 등한시 해온 랙업계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물류 벤처기업을 꿈꾸는 한국OFA와 같은 기업이 많을수록 물류사업의 성장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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