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몬코퍼레이션 / 한국법인 설립, 롤러 영업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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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설립, 롤러 영업 본격화 가격경쟁력·균일한 품질로 제품 차별화  롤러, 컨베이어 등 물류설비를 생산하는 중국 물류기업 다몬코퍼레이션이 지난 11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지난 1997년 설립된 다몬그룹은 연매출 약 6억 위안, 약 1,000억원의 중견업체로, 슬라이딩랙, 컨베이어, 컨테이너, 전용 파렛트, 물류용기 등 6개의 계열사가 있다. 100여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물류설비시스템 연구개발, 제조, 판매, AS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롤러와 컨베이어는 중국내 선도기업으로, 해외 수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몬그룹은 중국 상해 및 소주와 호주에 연면적 12만㎡의 공장과 가공설비 8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해, 북경, 천진, 청도, 남경, 무석, 항주, 광주, 무한에 분공사를 설치하고 전국 29개 성·시·자치구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신문식 한국대표는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은 물론 품질의 일관성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설립한 한국 법인은 다몬그룹의 물류설비시스템을 한국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현지에서 설비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서로 윈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식 대표는 “관련 업계에서 다몬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우선 롤러를 시작으로 높은 품질의 설비를 한국에 공급하는 것이 다몬코퍼레이션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타깃이다. 물류설비는 현지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사가 한국에 있는 경우 어떤 제품이 좋은지 파악하기 힘들뿐더러 의사결정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다몬과는 한국에서 제품을 확인한뒤 계약을 체결하면 중국에서 바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신문식 대표는 “한국 본사와 다몬 한국법인, 중국 공장과 다몬 중국본사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위주로 영업할 계획 다몬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롤러는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품질의 일관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국내 제품과 차별화된다. 물량이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여러 사업장에서 소규모로 제품을 생산하면 품질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다몬은 한 루트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다. 또한 롤러를 포함한 여러 설비에 대한 중국내 많은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전에 화주와 사양에 대한 충분한 스터디가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다른 제품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몬은 한국에서 프로젝트 위주의 영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미 여러 건의 계약을 통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소량 납품하는 단납 대응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문식 대표는 “한국 시장은 단납 대응 물량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한국에서 단납문제와 사후보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를 선정한뒤 다몬에서 설비와 인력을 지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중에 있다. 향후에는 컨베이어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문식 대표는 “현재는 롤러 영업만 하고 있지만, 향후 인지도가 높아지고 조직이 갖춰지면 컨베이어도 적극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며 “컨베이어는 AS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 다몬코퍼레이션 신문식 대표 현장대응력·공간효율 및 생산성 극대화 한국업체 최대 강점 신문식 대표는 중국에서 반도물류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물류자동화 창고를 직접 구축하는 등 중국 물류시장에 대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다몬그룹과는 지난 2001년부터 교류하기 시작, 공동으로 물류설비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물류설비 시장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중국은 지역별로 물류장비가 특화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 지역에 모든 제반시설이 갖춰져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랙이나 컨베이어 등 장비별 대표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일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쟁이 치열해져 3~4년전부터는 구조 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중국 물류설비 시장이 낙후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선진화된 설비와 시스템을 그대로 갖고 들어왔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류장비 업체 역시 다국적 기업의 기준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물류장비 업체에게 조언을 해주십시오. 중국 업체나 다국적 업체들이 부가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다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진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특화된 기술이나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찾아 진출을 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시장도 자동화시스템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Needs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스태커에서 AGV를 지나 소터에 이르기까지, 중국시장의 트랜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업체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인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류설비는 설비들과 시스템간 연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가의 제품을 만들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각각의 설비들과 시스템이 당초 계획대로 설계됐다 하더라도 이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은 이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공간효율이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결국 사람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한국 업체의 노하우를 따라오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국 업체들의 이런 노하우와 현장 대응력을 중국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을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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