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기술연구원 / 시속 1,200㎞ 하이퍼루프 핵심 튜브기술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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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진 기자 baekjin24@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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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00㎞ 하이퍼루프 핵심 튜브기술 개발 ‘화물·여객 운송시간 획기적 단축’ 차세대 이동수단 기대  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하이퍼루프의 핵심장치인 1/1,000 기압 튜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튜브형 초고속열차이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와 우주여행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엑스의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가 2013년 제시한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튜브내 진공에 가까운 저압 시스템을 적용하고 바닥에는 자기장을 형성해 자기 부상 방식으로 달리는 방식을 고안했다. 하이퍼루프는 최고속도 시속 1,200㎞로 운행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안에 주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물과 여객 운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엘론 머스크가 하이퍼루프 아이디어를 발표한 이후, 많은 업체가 하이퍼루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의 버진하이퍼루프원, 하이퍼루프운송기술(HTT) 등이 하이퍼루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도 철도연, UNIST, 기계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이 2016년부터 한국형 하이퍼루프인 ‘하이퍼튜브익스프레스(HTX)’를 개발하고 있다.  철도연이 이번에 개발한 하이퍼루프 아진공 튜브는 아진공 상태의 기밀튜브 안을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캡슐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튜브 내부를 1/1,000기압 이하로 낮추고 기밀을 유지하는 구조물이다. 기밀튜브는 총길이 10m, 내경 2,640㎜, 두께 23㎜의 압력용강재(ASTM A516 Grade 70)로 만들어졌으며, 이음부 시험을 위해 길이 6m와 4m인 2개의 챔버로 연결돼 있다. 철도연 이관섭 신교통혁신연구소장은 “튜브내 압력이 10-5 기압으로 미국 버진하이퍼루프원의 10-4 기압에 비해 기술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아진공 기밀튜브 시제품은 내부에 하이퍼루프 캡슐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실제 규모로, 향후 온도변화에 따른 신축 이음부 거동, 콘크리트 및 기타 재료의 연결부 기밀성 시험, 진공 환경에서 재료 특성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연의 충북 오송 하이퍼루프 실험실에는 30톤의 캡슐차량을 최고 시속 550㎞로 부상 및 추진하는 시제품이 설치돼 있다. 초고속 부상 및 추진기술은 아진공 기밀튜브 시제품과 함께 하이퍼루프의 핵심기술이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현재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하이퍼루프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발한 하이퍼루프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남북 및 유라시아 대륙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미래 교통 혁명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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