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트럭 / 전기트럭 ‘FE 일렉트릭’ 27톤 등 2종 모델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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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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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 ‘FE 일렉트릭’ 27톤 등 2종 모델 공개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로 운송부문 전기동력화 프로젝트 진행  볼보트럭이 두번째 전기트럭 모델인 ‘볼보 FE 일렉트릭(Volvo FE Electric)’을 지난달 17일 개최한 ‘스마트 시티를 위한 스웨덴의 차세대 교통과 E-모빌리티 세미나’에서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에 힘쓰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볼보트럭은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E-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기동력화에 관심을 갖는 국가와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트럭을 사용할 경우 세금혜택 등을 지원하는 것부터 디젤차량의 사용연한을 규제하려는 움직임까지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 스톡홀름이나 암스테르담의 경우 전기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한구역 주차나 보행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다. 볼보트럭이 출시한 FE 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 공개된 볼보 최초의 100% 전기동력 트럭인 볼보 FL 일렉트릭에 이은 두번째 모델로, 저소음과 매연이 없어 화물운송, 청소트럭 등 시내 주행을 위해 개발됐다. FE 모델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27톤급, 16톤급 등 2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로우 엔트리 캡이 장착돼 보다 수월하게 적재 화물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한 개별적인 요구에 맞게 배터리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27톤급은 200~300kWh, 16톤급은 00~300kW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CCS2(Combined Charging System, 콤보 타입 충전 방식)와 같이 최대 충전 전력(150kW DC)과 저전력 최대 충전 전력(22kW AC)의 두가지 방법으로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시간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300kWh)하기까지 소요시간이 CCS2 150kW 약 1.5시간, 저전력 충전은 약 10시간이 걸린다. 주행거리는 27톤급과 16톤급이 각각 최대 200㎞, 300㎞이다. 볼보는 우선 유럽 최대의 트럭 특장차 제조사 Faun과 공동 개발한 특장 설비가 탑재된 청소트럭으로 FE 일렉트릭 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내년 함부르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요아킴 닐슨 영업전략 본부장은 “기존 디젤 차량 대비 현저히 낮아진 소음과 배출가스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물차로 이용할 경우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의 교통 체증의 문제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젤 대체 가능한 다양한 연료 기술 확보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이외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지속가능한 차세대 연료 개발을 위한 투자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LNG(액화천연가스), 수소화된 식물유(HVO) 등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연료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NG 트럭의 경우 기존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와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 연료 선택에 따라 20~100% 가량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요아킴 닐슨 본부장은 “연료에 따라 배출가스가 달라지므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일한 트럭별로 최대 7개의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등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요아킴 닐슨 본부장은 “볼보트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도시, 에너지 공급업체, 차량 제조업체 등의 각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송 부문의 전기동력화를 이루고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E-모빌리티 개발에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카니아 싱가폴서 화물차 군집주행 프로젝트 실시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볼보트럭 외에 스카니아, 볼보버스, 아스타제로(AstaZero), ABB, Ericsson-LG 등이 참여해 E 모빌리티뿐 아니라 커넥티드 환경, 무인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사례가 소개됐다. 스카니아는 실제 싱가폴에서 진행중인 트럭 군집주행 프로젝트 등 상용화를 위해 준비중인 자율주행에 대해 소개했다. 싱가폴은 큰 항만도시중 하나로 많은 컨테이너가 운송되고 있지만 운전자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스카니아는 싱가폴 정부와 함께 군집주행을 통해 5㎞ 거리에 위치해 있는 물류터미널간 화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2년동안 진행하고 있다. 4대의 트럭이 일렬로 운행되며, 리더 트럭에만 운전자가 탑승하고 나머지 3대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스카니아 홍콩 알렉산더 마스트로비토 지속가능교통운송 솔루션 총괄은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기술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라며, “향후 운전자가 없는 완전한 군집주행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은 이상적인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웨덴 정부를 중심으로 산학연, 시민이 공동창작자(co-creator)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의 건축물, 도로 등 인프라 안전 및 개인 정보 보호의 안전을 평가하는 이코노미스트 ‘안전한 도시 지수’ 평가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스웨덴은 높은 수준의 스마트 시티 구축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부문에 활발한 연구 및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아스타제로 피터 야네빅 대표는 “한국은 자율 주행 및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에 있어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에 대한 청사진을 교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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