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로봇 / 2030년 50조원 전망 ‘배달로봇’ 선점 경쟁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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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50조원 전망 ‘배달로봇’ 선점 경쟁 시작 배달로봇 상용화 위한 기술개발 치열
이처럼 로봇 배송은 향후 시장잠재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봇은 ▲자율주행차(AV)+락커 ▲자율주행차(AV)+드론 ▲드론배달 ▲바퀴달린 배달로봇(이하 배달로봇) 등 4가지로 나뉜다. 이중 배달로봇은 다른 로봇에 비해 향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는 상용화가 가장 활발히 진행중이다. 지난달 8일 개최된 ‘4차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2021’에서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김요섭 이사는 “아파트 주거환경이 60%에 달하는 한국의 경우, 향후 배달로봇 위주로 로봇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달로봇 상용화 경쟁 가속 해외의 경우 배달로봇으로 실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스타쉽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 이하 스타쉽)이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배달로봇을 시작했으며, 카메라 8대가 설치된 비전 기반 배달로봇으로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35개 지역에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수는 올해 1월 100만건에서 4월 150만건으로, 4개월만에 50만건이 추가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이 내는 배달비는 1.99달러로 라이더배달의 1/3 수준이며, 점포는 20%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스타쉽은 현재 로봇 1,0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문수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로봇 5,000대를 확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1대당 700만원대 수준인 로봇가격을 400만원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얀덱스 SDG(Yandex SDG)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달로봇이다. 얀덱스는 러시아 검색엔진 기업으로, 2만여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전문으로 하는 얀덱스 SDG(Self-Driving Group)가 분사하면서 2020년 하반기 음식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로봇 ‘Rover’가 1,000건 이상 배달했다. 최근 미국 배달기업 Grubhub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미국 대학캠퍼스내 배송을 추진, 스타쉽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얀덱스 SDG는 올해 하반기 러시아내에서 Rover 15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배달로봇 기업 단거리 실외배달에 집중 스타쉽과 비슷한 시기에 배달로봇을 개발한 키위봇(Kiwibot)은 2020년 10만건의 배달주문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피자제조 자동화 스타트업인 파이스트로(Piestro)와 협업해, 로봇이 만든 피자를 배송하기 시작했다. 미국내 200대를 운영중이며, 배달비 1달러 이하를 목표로 한다. 이처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인건비가 저렴한 콜롬비아에 원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내 4위 음식배달앱 포스트메이츠는 2018년 반자율주행 배달로봇 ‘Serve’를 공개했다. 이후 포스트메이츠가 우버에 인수되면서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로 분사했다. Serve는 카메라와 라이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 운행 및 22.7㎏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서브 로보틱스는 샌프란시스코내 보도에서 로봇 운영을 허가받은 최초의 기업이다. 최근 배달로봇을 운영하는 기업이 많아지자,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은 배달로봇의 보도 운행 등을 규제하고 나섰다. 서브 로보틱스 외에 마블(Marble)도 허가를 대기중이다. 아마존도 배달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 배달로봇 스타트업인 디스패치(Dispatch)를 인수, 기술과 인력을 흡수한뒤 폐업했다. 이후 2019년에 배달로봇 ‘Scout’를 공개하고, 워싱턴주에서 현장 안전요원 동행하에 6대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조지아주, 테네시주 등으로 시범 배송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탄소물류제로 계획에 따라 자율주행배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요섭 이사는 “스타쉽, 키위봇 등 미국 배달로봇 기업은 단충 건물 위주의 단거리 실외배달에 집중하면서 낮은 최소주문금액을 설정하고 있다”며, “이는 로봇배달 배송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8년 대비 서비스 운영 로봇대수가 10배~30배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우버 등 글로벌 공유차량 기업 및 음식배달업체와의 파트너쉽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 실내외 배달로봇 배송서비스 확대 국내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우아한형제들로, 2017년 서빙로봇 필드테스트를 시작으로 최근 실내외 배달로봇 베타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과 로봇배달로 구분해 개발하고 있다. 서빙로봇은 현재 305개 매장에서 이용중으로, 월평군 서빙건수 20만건 및 주행거리 5,000㎞, 일평균 이용 8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배달로봇 딜리타워 역시 아파트와 빌딩내 층간 이동을 통해 배달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광교 앨리웨이 단지내 광장에서 1년간 실외 배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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