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시장 진출전략 / 통상환경의 뉴노멀, 포스트 G2를 개척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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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환경의 뉴노멀, 포스트 G2를 개척하라 현지기업과 합작·기술제휴 확대 ‘Make with’ 협력모델 구축해야  신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중속성장 기조 정착에 따른 새로운 국제통상 환경(New normal)에 맞춰 ‘G2 리스크 관리’와 ‘포스트 G2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가 올해 우리기업의 당면과제로 제시됐다.KOTRA가 지난달 9일 개최한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KOTRA는 한미 FTA 재협상, 한중 서비스·투자 FTA 협상 등 G2 리스크 관리 현안을 예의주시하고,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아세안,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로의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시장 진출전략 수립시에는 한미 FTA 재협상 및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미국 현지법인 및 제조공장 설립 또는 전략적 M&A를 모색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우회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진출 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사드 갈등이 봉합되며 전년대비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6.5% 수준의 중속성장 지속 ▲‘제조 2025’ 정책으로 대표되는 중국기업의 자체 부품조달 확대와 기술력 향상 ▲환경규제 확대로 반도체 및 전자부품 등 중간재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파생되는 전자상거래 시장, 실버시장, 환경시장에 주목하는 동시에 통관, 인증, 환경단속 등에 대비해 철저한 경영 리스크 관리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아세안과 인도는 인구와 중산층 확대, 도시화 진전으로 각각 5.2%, 7.4%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에도 G2 대체시장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북방정책의 러시아와 CIS 지역은 대형 유통체인의 증가와 15%에 달하는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에 부응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에 대한 투자인센티브와 블라디보스톡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투자 및 프로젝트 진출 확대도 요구된다. KOTRA는 글로벌 신보호주의 확산으로 G2는 물론 포스트 G2지역 대부분 자국 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어, 단순 완제품 수출이나 생산거점을 설립하는 메이크 인(Make in)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기업과의 합작·기술제휴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과 해외 파트너의 상생과 호혜를 추구하는 ‘메이크 위드(Make with)’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 김재홍 사장은 “지난해 신보호주의와 사드 여파에도 3년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했으며, 올해도 4.8% 전후의 수출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KOTRA는 G2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및 국가별로 다양한 기회요인을 발굴, 제시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떠오르는 블루오션 ‘신선식품 온라인시장’ 올해 중국시장 주요 이슈는 ▲4차산업 혁명 ▲일대일로 ▲내륙 소비시장 ▲온라인시장 등으로 중국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시장은 2013년 이후 전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시장규모는 7조 5,693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경간 전자상거래인 크로스보더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주요 도시에 국경간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13개를 설치하며 국경간 수출입 화물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있으며, 특히 한국제품의 경우 해외 역직구나 보세구를 활용한 국경간 B2C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AR, 핀테크,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이 융합되는 신유통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되고 있으며, ‘상권정보+구매이력+창고물류 데이터’ 결합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위탁판매 유통체인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을 기반으로 현실공간의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하는 O2O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2016년 중국 공유경제 시장교역액은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자전거, 전기차 등 단순한 재화의 쉐어링을 넘어 공유헬스장 등 서비스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시장으로는 신선식품 온라인시장이 꼽히고 있다. 중국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500억위안으로, 연평균 성장률 100%를 상회하며 초고속 성장중이다. Tmall, JD.COM 등 종합 온라인몰에서도 신선식품 코너를 별도로 구성하고 있으며, 톈톈궈웬 및 쉬시엔 등의 과일/채소 식품 전문몰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 스마트물류 발전과 함게 주문 배달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신선식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O2O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주문후 30분 이내에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첨단 융합산업 통한 신시장 창출 활발 미국은 3D 프린팅, AI, AR·VR 등 첨단 융합산업을 통한 신시장 창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체의 71.1%가 프로토타입, 최종상품 생산 등에 3D 프린팅을 활용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52%가 향후 3~5년내 3D 프린팅이 대량 생산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스니커즈 제작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아디다스는 올해 3D 프린팅을 활용해 신제품인 Futurecraft 4 모델을 약 10만개 생산할 예정이다. AR·VR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리서치기업 IDC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AR·VR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시장규모는 114억달러였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113.2% 성장을 지속해 2,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R·VR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반도체, 스마트폰을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미국은 최대 규모의 AI 기술 시장으로 전세계 시장의 7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 IBM 등 주요 기업들의 인공지능 로봇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물류업계 인력난 극복 위한 정책 마련 일본은 물류·유통시장에서 심각한 인력난 극복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한창이다. 일본은 온라인시장 확대로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온라인쇼핑 시장은 15조 1,000억엔이며, 2020년까지 22조 9,0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택배 취급 건수도 2016년 40억건을 돌파하는 등 동반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운송 업체들은 건당 배송의 소량화 및 배달건수 증가, 부재시 재배달 서비스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일본 최대 택배기업인 야마토운수는 일손 부족을 이유로 아마존재팬의 당일배송서비스에서 철수한데 이어, 27년만에 운임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일본의 고질적인 물류인프라 부족현상이 표면화된 사건이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물류 효율화를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개정물류종합효율화방안’을 의결해 중소사업자 지원 및 사업자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운송용 차량의 적재율 향상을 도모했으며, 재배달 방지를 위해 공유 택배함 설치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인터넷쇼핑몰에 택배 보관함 설치 노력의무를 부과했다. 2017년 5월에 발표한 ‘일본 재흥전략 2017’에는 물류현장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및 드론을 통한 이동혁명을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인프라 구축 위한 프로젝트 추진 활성화 아세안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ADB는 아세안 역내 교통, 에너지, 인터넷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매년 1,00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 동해안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총 길이 688㎞, 550억링깃(약 130억달러) 규모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중국에서 동 프로젝트에 연성차관 제공 및 기술이전을 약속해 전체 EPC 프로젝트 수주를 완료한 상태이다. 태국은 교통부가 인프라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검토중이거나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총 36개로, 이중 지하철, 고속철, 도로 부문 7개 프로젝트가 유망하다. 인도네시아는 총 예산 59억 7,000만달러 규모의 해상 교통 및 철로 구축사업을 5개 발주했으며, 16억달러 규모의 유료 도로 및 교각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베트남은 2015~2020년까지 도로 인프라 건설에 약 480억달러를 투자하는 ‘베트남 고속도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또한 총 사업비 91억달러 규모의 철도 현대화 계획인 ‘철도수송 종합발전 계획 2020’도 승인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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