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컬리 / 포장재 종이로 전면 교체 ‘친환경 배송’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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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종이로 전면 교체 ‘친환경 배송’ 추진 연간 비닐 750톤·스티로폼 2,310톤 감소 효과 기대  마켓컬리가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바꾸는 ‘올페이퍼챌린지(All Paper Challenge)’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샛별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전면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택배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까지 종이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최근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과대포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새벽배송이 비대면 서비스이다 보니 고객이 제품을 수령할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등의 포장재 사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SSG닷컴 등 여러 기업은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을 사용하기도 한다. 마켓컬리는 많은 논의와 실험을 거친 결과 새로운 포장재 정책의 핵심 소재로 ‘종이’를 선택했다. 식품 안전성, 위생 측면은 물론 실질적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 면에서 일회용이라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가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기업이 채택한 재사용 에코백은 자체 분석 결과 위생에 대한 우려와 제작 과정, 소재 및 에너지를 감안하면 훨씬 많은 횟수를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배제했다. 영국 환경청의 ‘수명 주기 평가’ 연구에 따르면 에코백은 비닐봉지보다 131번 이상 더 사용해야 환경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켓컬리는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한국은 재활용률이 90%에 육박해 세계 1위 수준이며, 재사용되지 않는 10%도 5개월만에 완전 분해되므로 높은 환경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택배 등 모든 포장재 종이로 전환 목표  마켓컬리는 우선 샛별배송 냉동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한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한다. 아이스팩도 파손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높인 100% 워터팩으로 변경 도입한다. 마켓컬리가 사용하는 종이 포장재는 내부 패키징팀에서 2016년부터 연구하고 실험을 거쳐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친환경 보냉 박스다.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되며, 2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층 구조를 활용해 보냉력을 높였다. 재활용에 적합한 특수코팅으로 습기에 강해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냉동 보냉 박스도 모든 조건에서 12시간 이상 -18℃를 유지해 상품의 품질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자체적으로 103회의 테스트와 1,550여회에 달하는 모니터링을 거쳐 탄생됐다. 특히 마켓컬리 배송 포장재 관리기준인 냉해와 해동률 0.015% 이하, 상품 파손율 0.4%, 워터팩 파손율 0.03% 이하 기준 조건을 모두 충족해 도입을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켓컬리는 기존 사용량 기준, 연간 750톤의 비닐과 2,130톤의 스티로폼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물동량 기준 샛별배송의 비중은 약 80%에 달해 단계별 도입에도 가시적인 감축 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컬리는 샛별배송보다 배송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소요되는 택배배송 지역은 더 완벽한 준비를 거쳐 포장재 전환을 추진할 예정으로, 2021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슬아 대표는 “지금까지 마켓컬리가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환경을 위한 배송 포장재의 점진적이고 완전한 전환을 통해 지구와 환경도 만족시킬 수 있는 뉴패러다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스 재활용 기금 사회공헌에 투자 마켓컬리는 종이 포장재 도입과 함께 재활용 촉진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페이퍼챌린지’라는 프로젝트명은 사람과 환경에도 모두 이로울 수 있는 종이 박스 재활용을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즉,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내어놓으면, 마켓컬리는 다음 배송시 이를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에 전달해 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 마켓컬리와 트리플래닛과의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서울월곡초등학교다. 대상 학교 선정은 대기 환경 개선에 강한 동기를 갖고 있는 학교로 트리플래닛과 협의해 결정했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트리플래닛은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를 전달,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켓컬리 고객이 종이 박스 회수에 동참할수록 우리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지구 온난화로부터 농민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기존 서울복합물류센터와 죽전물류센터 외에 최근 남양주 화도에 냉동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내년에 김포물류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배송권역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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