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바로코사, 편의점·수퍼마켓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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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03/12

편의점·수퍼마켓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된 운영 실시

글 : 모덕천 기자

바로코사가 편의점 슈퍼마켓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설립한 바로코사는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KOSA25(편의점)와 e-Kosamart(수퍼마켓)란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바로코사는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KOSA25와 e-Kosamart가 본격적인 괘도에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바로코사는 그동안 수행해 온 물류사업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에게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웹POS를 공급해 재고관리, 수발주 관리, 매장관리 등을 운영시스템을 기존 편의점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바로코사는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및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편의점 및 수퍼마켓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바로코사 관계자는 “기존의 편의점은 본사 위주의 운영으로 가맹점주들이 점장 역할에 그쳤다”며 “KOSA25의 경우 물류 공급비와 월 10만원의 로얄티를 받고 점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KOSA25는 기존 편의점처럼 24시간 동안 오픈할 필요는 없다”면서 “매장 운영효율이 떨어지는 시간대에는 점주의 재량에 따라 영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권에 따라 매장 디스플레이 다르게 구성

바로코사 관계자는 “그동안 편의점은 본사의 시스템과 POS 시스템 등으로 전문적인 매장관리를 해왔지만, 기존 수퍼마켓의 경우 ‘구멍가게’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점포에 매달려 영업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편의점에 비해 힘들다는 취급을 받아왔다”며 “e-Kosamart의 경우 바로코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POS 시스템을 도입하면 수퍼마켓도 편의점과 동일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상품구성은 KOSA25는 1차 상품을, e-Kosamart는 패스트푸드를 판매한다는 점이 기존 편의점이나 수퍼마켓과 다르다“며 또한 “가맹주의 상권에 따라 학원가, 사무실 밀집지역, 주택가, 학원가 등 지역 상권을 분석해 매장 디스플레이를 다르게 하는 것도 기존의 편의점과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로코사는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원이 운영하는 4,500여 점포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바로코사 자체적으로 추산하고 있는 12만 여개의 수퍼마켓을 대상으로 가맹점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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