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유통진흥원 / 공공도서관 RFID 출판물류시스템 구축사업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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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RFID 출판물류시스템 구축사업 실시 RFID 기반 출판유통물류 시장환경 조성·비전 제시 기대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문화관광부와 출판유통진흥원은 출판물류시스템을 공공도서관에 구축하는 ‘RFID의 출판물류 및 공공도서관 연계 확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출판물의 유통 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공공도서관의 도서 대출·반납 등 도서관리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FID의 출판물류 및 공공도서관 연계 확산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RFID 기술을 활용한 출판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출판유통진흥원은 일부 출판물류사 및 공공도서관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RFID 기술을 출판물류 및 공공도서관에서 공통으로 인식해 사용할 수 있도록 RFID 적용인식시스템 및 태그방법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서점조합연합회·국립중앙도서관·한국출판협동조합·북센·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출판 유관단체와 기업이 참여한 표준화실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약 4개월에 걸쳐 국내 출판유통산업 현황분석, 실증실험 등을 수행해, 지난 3월에 출판산업 RFID시스템 표준안 Ver1.0을 발표했다. 출판산업 RFID시스템 표준안 제시 표준안은 가장 기초적인 출판물 고유식별체계, 태그 저장 데이터 항목(국가코드, 발행자코드, ISBN 등), 운송용기 식별체계, 주파수, 태그부착 가이드 등에 대한 표준화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출판물 고유 식별체계의 경우 현재 출판유통물류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국제도서번호(ISBN)를 기반으로 한 EPC 적용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물류시스템을 RFID 및 EPC 네트워크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유통물류진흥원 최성구 팀장은 “기존 ISBN이 도서를 종별로 구분하는 코드인 반면, EPC는 도서를 권별로 식별하므로 유통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준안에는 출판사/유통사/도서관/서점 등 국내 출판유통산업 전반의 요구사항을 반영했으며, 특히 공공도서관의 현행 체계를 포함했다. 이를 바탕으로 RFID 시범사업도 실시했다. 도서 2만여권에 RFID 태그를 부착해 표준안에 따라 태깅한 후 출판물류대행사인 북센에서부터 한국출판협동조합, 교보문고 및 은평구립도서관의 유통경로를 따라 직접 시뮬레이션하면서 출판유통산업에 적합한 주파수 대역, 태그 활용 가이드 등을 평가했다. 이처럼 표준안 도출과 시범사업 실시로 RFID 기술을 활용한 출판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일단락한 출판유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표준화된 RFID 출판물류시스템을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표준안을 적용, 확산시킬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 사업자 8월중 선정 RFI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출판물 발행단계에서 표준화된 태그를 부착해 물류를 거쳐 최종 서점 또는 도서관에 납품되는 유통과정에 RFID를 구축해야 하나, 태그가 아직 고가인데다 시장도 초기단계이고 법제도적인 정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공공도서관에 RFID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유통물류진흥원 최성구 팀장은 “전 유통과정에 RFID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RFID 시장을 조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고관리 등을 목적으로 RFID 태그를 도입하는 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있는 곳부터 RFID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싱가폴, 네덜란드 등이 공공도서관의 RFID 구축률이 가장 높다. 현재 국내에서 RFID 시스템을 도입한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약 30곳이며, 매년 약 7개 도서관이 새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이 매년 약 25만건의 태그를 새로 부착하는 등 공공도서관의 태그 수요량은 일년에 약 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출판유통진흥원은 올해 2개 도서관, 내년부터는 5개 도서관을 선정해 출판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신간에는 표준화된 태그를 부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전량 RFID 표준 태그를 부착해 RFID 활용 도서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에 출판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는 공개입찰을 거쳐 8월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RFID를 구축한 공공도서관중 70%를 담당하고 표준안 구축에도 참여한 이씨오가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도서관에 RFID가 구축되면 도서관내 장서관리, 무인대출 및 반납관리 외에 이력관리 및 도난방지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베드 통해 RFID 홍보할 계획 출판유통진흥원은 RFID 출판물류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1차사업을 통해 구축한 RFID 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해 출판사 및 인쇄소부터 출판물류사, 서점,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출판유통 전과정에 걸쳐 각 단계에서 RFID가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출판물류 RFID 시스템을 이해하는 홍보관으로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성구 팀장은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RFID 출판물류를 많이 알리기 위해 도심 한가운데에 RFID가 구현된 미래형 서점을 선보이는 것도 고려해봤으나 아직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테스트베드를 통해 출판유통물류의 향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베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과 북센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유통진흥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되는 3개년 계획 등을 통해 출판물류산업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출판물에 대한 RFID 표준인증시스템으로의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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