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월드 / 부평센터, 연간 물류비 50억원 절감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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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센터, 연간 물류비 50억원 절감 목표 8층 규모 창고 물류속도 보완 위해 다양한 장비 도입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1980년 이화여대 앞에서 옷 가게 2평으로 시작해 13년만에 매출액 5,000억원 달성, 계열매장 2,000개 돌파. 1994년 유통업/식품사업/내의사업 진출, 2003년 데코 및 뉴코아 인수. 2004년 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2005년 해태유통 인수, 2007년 중국법인 납세 1위 표창 수상.... 패션/의류/유통 기업 이랜드의 발자취다.지난달 14일 한국물류협회 CLO포럼은 이랜드월드 부평물류센터를 견학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부평센터 성점제 센터장은 이랜드의 역사에 대해 이와 같이 소개하고, 이랜드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하고,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지름길이며, 작장은 인생의 학교이고, 만족한 고객이 최선의 광고라고 생각한다”고 경영이념을 밝혔다. 부평센터, 패션물류 허브 이랜드 그룹은 패션과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각 사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여러 지역에 운영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된 물류부지를 보면, 먼저 패션 부문은 총 17만 2,590㎡(5만 2,300평) 규모로, 부평센터가 허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용인, 곤지암, 입장, 안성, 직산, 창원, 양산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 부문은 총 17만 940㎡(5만 1,800평) 규모로, 포승센터가 허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일죽, 덕평, 곤지암, 시화, 이천, 밀양 등에 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CLO포럼이 방문한 부평센터는 패션 물류 중에서도 캐주얼, 아동/내의, 초저가 물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의 대지면적은 1만 298㎡(3,119평) 규모로, 연면적 5만 2,513㎡(1만 5,913평), 추가 평수 4,620㎡(1,400평)이다. 이 가운데 총 보관평수는 4만 2,900㎡(1만 3,000평)이며, 여기에 보관할 수 있는 보관량은 약 25만~30만 박스이다. 물류센터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이며, 건물에서 가장 높은 곳은 37.40m로 일반 아파트 10층 높이와 맞먹는다. 성점제 센터장은 “물류적인 측면에서 보면 층수가 많으면 효율적인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높은 지가를 고려해 같은 바닥면적에 많은 재고를 보관하기 위해 층수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소터, 입장센터로 이동 대신 부평센터는 물류작업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다양한 장비를 도입했다. 첫째, 신속한 출하 작업을 위해 자동분배 시스템 도입에 신경 썼다. 이에 따라 각 층별로 DAS를 설치해 피킹 후 다른 층으로 갈 필요 없이 해당 층에서 곧바로 매장별로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터도 도입했다. 각 층별로 설치된 DAS와 달리 소터는 1층에 설치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당초 부평센터는 신상품 출고와 반품재고 분류를 함께 하기 위해 소터를 도입했다. 하지만 반품재고 분류가 더 효과적이어서 비중을 높였다. 즉 대부분의 신상품 출고는 DAS를 이용하고 부족한 것은 소터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다가 최근 입장물류센터로 소터를 옮겼다. 신상품 주로 취급하는 부평센터는 DAS로도 충분히 작업량 커버가 가능하고, 재고를 취급하는 입장센터로 소터를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 둘째, 보관 효율성 증대를 위해 랙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렛트랙을 2층에는 3단으로, 3/4/지하 1층은 2단으로 만들어 총 4,592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층에는 3,300㎡(1,000평) 규모의 메저닌을 설치해 공간을 더 확보했으며, 액세서리나 경량 화물을 위해 선반랙 333set도 설치했다. 셋째, 신속한 입출고를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 우선 입고장과 출고장에 990㎡(300평) 규모의 캐노피가 설치해 우천 시에도 어려움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직반송기 4대, 화물엘리베이터 2대, 도크레벨러 4대, 지게차 15대, 동시에 28대 차량이 작업할 수 있는 도크장을 마련했다. 넷째, 창고관리시스템 도입이다. 지난 4월 SAP R3 ERP를 도입해 기획/재무/생산/영업/물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자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출하오더에서 매장판매 자료에 이르는 모든 자료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부평센터는 2007년 상반기부터 물류입고 예정정보를 온라인상으로 등록하는 ERS와 EDI(전자세금계산서)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고 인바운드의 가시성, 가용성,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성 센터장은 브리핑을 마치면서 부평센터의 운영목표에 대해 “공간비 혁신, 자동분배 시스템 구축, 수배송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연간 물류비 50억원 절감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비, 매출액대비 2~3% 한편 부평센터의 소개에 이어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공간이 많이 비어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질문에 대해 성점제 센터장은 “랙에 재고가 비어있는 것은 겨울 상품이나 성수기에 빠져나간 상품이 많아서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것이며, 또한 소터가 옮겨졌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이 늘었다”며 “가용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안성 초저가 센터의 상품을 부평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소싱을 한 후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냐는 것에 대해 성 센터장은 “1개 사업부에 5~6개의 브랜드가 있다. 거기에 정직원 2~3명이 있는데 인원이 적다보니 업무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실질적인 물류업무 대부분은 아웃소싱 업체가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스에 분배한 사람의 실명이 기록돼 있다는 질문에 대해 성 센터장은 “작업자가 좀더 책임을 갖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며 “실제로 작업의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대해 성 센터장은 “물류비는 배송비, 인건비, 공간비 등으로 크게 구성되는데, 구체적으로 입고에서부터 시작해서 출고, 반품, 인건비, 공간비, 부자재비 등을 물류비로 간주한다”며 “패션 같은 경우 2~3%, 초저가 상품은 5~7%인데, 평균적으로 매출액대비 2~3%”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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