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물류기업 M&A 현황 / 대기업 중소 물류업체 인수 및 신규시장 진출 꾸준히 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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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소 물류업체 인수 및 신규시장 진출 꾸준히 증가 물류업체 대형화 위해 ‘비상장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혜택 필요’ 주장 ■글 : 송세라 기자 (srsong@ulogistics.co.kr)  국내 대기업들의 물류업체 인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유통 물류시장 신규진출도 증가하고 있다.CJ GLS가 2006년 6월에 HTH 택배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에는 유진그룹이 로젠택배를, 동부그룹이 훼미리택배를, 동원그룹이 KT 로지스를 인수한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2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또한 롯데그룹은 현재 아주택배, 트라넷, WPX 등 중소업체 인수를 통해 물류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롯데 유통부문을 담당하고 있던 현대택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해운업계 역시 M&A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노르웨이 골라 LNG가 대한해운 지분 확보를 통해 적대적 M&A를 선포함에 따라 국내 해운선사들의 국제 M&A 가능성이 높았으나, 국내 해운선사들의 국제 M&A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하여 무산된 바 있다. 국제 M&A와는 달리 2004년 9월에 STX가 범양해운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운선사 M&A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해운선사의 M&A는 국내 대형선사가 아니라, 일부 부실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소형 선사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 물류업계의 M&A는 외국기관들의 직접투자를 통한 M&A보다 국내 대기업들의 중·소형 물류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되는 물류업계 M&A는 중국의 경우와 유사하게 국제적 M&A보다는 국내기업간에 이루어지는 M&A가 일반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외투기업 M&A 항공·육상화물 집중 국제물류지원단이 발표한 ‘국내외 물류기업 M&A 추진현황’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외국투자기업의 M&A는 항공 및 육상화물 취급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창고업, 냉장 및 냉동 창고업, 위험물품 보관업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투자기업의 국내물류기업에 대한 M&A 건수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7년 20건을 기록, 전년대비 42.9%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투자기업의 M&A 총금액은 2006년 약 4억 1,500만 달러였으나, 2007년 7,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82.7% 감소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VOPAK HOLDING ASIA(미국), SCHENKER INTERNATIONAL(독일), DP WORLD INTERNATIONAL(네덜란드) 등이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구 및 기타 수상터미널 운영업’이 2004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화물운송 주선업이 차지했다. 특히 화물주선업의 M&A 건수는 2004~2006년까지 4건으로 꾸준히 유지되어 오다가 2007년에 7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75% 증가를 보였다. 항공 및 육상화물 취급업, 항구 및 기타 수상터미널 운영업은 2006년과 비교하여 2007년에 외투기업의 M&A 투자금액이 감소했으나, 화물주선업은 111.4%로 증가했다. 금융투자사 물류기업 M&A 증가 해외 물류시장의 경우, 최근 골드만삭스사의 영국 ABP 인수(2006년), AIG 글로벌의 미국내 P&O Ports 인수 등에서 보는 것처럼 금융투자회사들의 물류기업 M&A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물류업계의 M&A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편이다. 이는 글로벌 물류업계의 M&A 현상이 단시간에 일어난 현상이 아니며, 최근 들어 점차 다양화 및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계컨설팅업체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 전체 물류기업간 M&A 거래실적은 1,291건(834억 달러)으로 지난 20년 동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M&A의 경우 2006년도에 거래건수가 160건인데 비하여 2007년에는 188건으로 17.5% 증가했다. 그러나 총평가액은 2006년 1,599억달러에서 802억 달러인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거래평가액이 큰 해운업, 여객항공업의 비중이 낮아지고 여객운송업과 트럭킹업과 같은 서비스 중심의 M&A가 증가함에 따라 2006년도에 비해 2007년도의 거래평가액이 절반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요 업종별 M&A 현황을 살펴보면, 해운업이 전체 물류업계의 M&A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6년 32%에서 2% 감소한 30%를 기록했으며, 2006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여객항공업의 비중은 48%에서 29%로 크게 감소했다. 아태지역 M&A 비중 점차 증가 여객운송업과 트럭킹업의 M&A 비중은 2006년에 5% 이하였으나, 2007년에는 각각 12%, 13%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이 분야의 M&A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 해운관련업과 여객항공업이 글로벌 물류업계의 M&A에서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형태별 M&A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5,000만 달러 이상의 M&A 거래 188건 중 JP Morgan,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전략적 투자그룹에 의한 M&A는 10건, 금융투자기관의 투자는 81건을 차지했다. 2006년 전략적 투자그룹에 의한 M&A가 100건, 금융 투자기관의 투자가 60건인 것과 비교할 때 금융기관에 의한 투자의 비중이 40%에서 45%로 증대됐다. 이는 2007년 하반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의 경색이 글로벌 물류업계의 M&A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M&A 비중을 보면, 서유럽에 위치한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5,000만 달러 이상 M&A의 전체 거래 평가액의 36%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30%, 아태지역 17%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에 있어서는 서유럽이 35%, 아태지역 24%, 미국이 22%를 차지했다. 특히 아태지역 글로벌 물류업계의 M&A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2007년 4/4분기에는 거래액 23%, 거래건수는 26%로 연평균 비중을 초과했다. 이중 BRICs 국가를 대상으로 한 M&A의 경우 거래건수는 총 32건으로 2006년 25건에 비해 증가했으며, 그중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M&A가 18건으로 50%를 차지했다. 해외 M&A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해야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서는 현지 물류 기업과의 M&A를 통한 진출이 필요하나, 현재까지 물류기업의 M&A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정보수집 및 계약단계까지 완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물류관련 연구기관, 물류협회 등의 관련기관이 나서서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M&A 활성화를 위한 정보수집부터 계약까지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국제물류지원단은 강조했다. 또한 국제물류분야의 M&A 전문가 육성을 통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의 적대적 M&A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도 필요하다. 현재 M&A포럼 등에서 M&A전문가 과정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M&A 동향, 실전사례, M&A 회계·사무·법률, 기업가치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현재 과정은 3주 과정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이 실현되기 어려우며, 특히 적대적 M&A에 대한 교육과정은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적대적 M&A 대응 교육과정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과, 중·소 물류기업 중견 근로자의 고급 M&A 과정을 노동부 ‘우수 훈련기관 선정 지원사업’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 물류업계간 M&A를 통한 물류기업 대형화, 전문화 유도를 위해 양도소득세, 과세형평성 등의 개정도 필요하다. 국제물류지원단은 국내 물류전문기업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중·소형업체 및 비상장 기업들로,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과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제도가 다르다며, 상장주식의 경우 대주주를 제외한 주주들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지만, 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를 부과해 과세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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