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 / 물건 들고 나오면 결제 ‘한국형 아마존고’ 스마트매장 오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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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들고 나오면 결제 ‘한국형 아마존고’ 스마트매장 오픈 AI·라이다·무게센서로 물건 식별하고 클라우드 POS로 자동결제  이마트24가 고객이 쇼핑후 매장을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Just walk ou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을 오픈했다.그동안 편의점 기업들이 한국형 ‘아마존고’를 표방하며 무인편의점을 오픈했지만 실제 이용시 제약조건이 많았던데 비해, 이마트24는 고객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출입문을 나오면 바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스마트 코엑스점 오픈은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이마트24 및 MGV보안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스마트 코엑스점에 앞서 2019년 자동결제 매장으로 선보인 김포DC점을 스마트매장 테스트베드로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고도화된 자체 기술로 보완해 이번 스마트매장에 적용했다. 이마트24는 스마트 코엑스점이 신세계아이앤씨의 자체 기술로 구축된 완전스마트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이슈 및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테스트하고, 향후 편의점 및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진보된 기술의 표준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 스타필드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 인증으로 필수 앱 설치 장벽 없애  스마트 코엑스점은 AI,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음성인식, 클라우드 POS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가 총 동원됐다.누구나 이용 가능한 스마트 코엑스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방법은 2가지로 결제수단이 등록된 SSG페이로 QR코드를 받거나, 매장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신용(체크)카드로 인증하면 출입 QR코드가 핸드폰으로 전송된다. 이후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최초 인증된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출입 방식에 있어 SSG페이라는 필수앱 이외에 키오스크를 추가한 것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이다. 그동안 셀프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간편결제 앱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마트 코엑스점은 후결제 시스템으로 입장시 카드정보 저장이 필요하지만,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하면 시용카드 정보의 저장이 금지돼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의 카드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암호화된 패킷을 활용해 고객을 특정해 구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라이다(LiDAR)’ 기술을 도입,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입장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또한 라이다 기술을 통해 결제 정확도를 높였다. 자율주행에 주로 활용되는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를 통해 소비자를 3D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상품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도 센서를 통해 물건을 정확히 식별하고 계산한다.  무게 측정 센서가 내장된 상품 진열대도 크로스 체크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영상 및 무게 데이터를 AI가 판단하면 클라우드 POS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고객이 ‘Just walk out’할 수 있는 이유는 클라우드 POS 덕분이다. 또한 AI 음성챗봇을 활용해 상품위치, 프로모션, 연관상품 등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 설치돼 있는 음성안내시스템 ‘스파로스’에게 찾고 있는 상품을 문의하면 위치, 프로모션 등을 자세히 안내해준다. 기술 보완 통해 완전 스마트매장으로 업그레이드 그러나 아직 보완해야 하는 점도 눈에 띄었다.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계산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매장내에도 구입하지 않을 상품을 다른 자리에 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건네받으면 자동 결제될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코엑스점을 이용해 본 결과, 매장에서 나오기 직전 손에 들고 있던 초코바를 제자리에 놓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 오픈 직후인 만큼 현장에 관계자가 나와 있어 잘못된 계산은 바로 수정할 수 있었지만, 원래 취지인 무인으로 운영될 경우 환불받는데 고객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아직 매장내 동시 입장 가능 인원수가 12명으로 제한돼 있는 것도 향후 보완해야 할 문제이다. 이외에 성인인증이 필요한 주류와 담배는 매장 내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고, 매장 안내자가 상주하는 14시부터 22시에만 출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와인클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역시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판단,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오는 11월에는 ▲입장, 구매 등 비정상 쇼핑 행위 식별 ▲응급상황, 기물파손 등 매장내 이상 상황 감지 ▲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 판매 ▲지능형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매장관리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가 완전스마트매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리적/정보적 보안을 강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 김장욱 대표는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산업의 스마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표준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을 비롯해 앞으로도 보다 진보된 매장을 구축함으로써 가맹점과 고객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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