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 / 중국, 진출하기 쉽지만 성공하기 어려운 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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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하기 쉽지만 성공하기 어려운 나라 현지화가 답, ‘상품·프로세스·사람 현지화 전략 수립해야’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지리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한국기업에게는 위기이자 곧 기회이다. 진출하기가 용이하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중국시장 전문 컨설턴트들이 실제 중국에 진출한 기업 사례와 중국진출 기획 컨설팅부터 통관, 내수물류 사례 등을 소개하는 ‘중국시장 진출전략 워크숍’을 지난달 3일 개최했다. 김상현 컨설턴트는 우선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서 얻은 ‘성공 DNA’를 현지 시장에 맞춰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Localization을 강조했다.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것은 창고형 매장을 고수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않은 결과이다. 중국시장 역시 Localization이 중요한 시장으로, 김상현 컨설턴트는 한국기업이 중국 현지화에 실패하는 것은 핵심 경쟁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국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그대로 중국에서 구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한국에서 파견한 주재원 중심으로 중국 조직을 구성하고 최종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현지가 아닌 본사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지 인력을 영입하기 어렵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상현 컨설턴트는 상품, 가치 창출 프로세스, 사람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상품과 공급 프로세스 현지화가 우선돼야 한다. 지역과 문화가 다른 만큼 한국인과 중국인의 상품 선호도는 다르며, 중국내에서도 북방과 남방의 차이가 존재한다. 의류의 경우, 중국인은 붉은색과 같은 원색을 선호하고 한국인과 신체사이즈 가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 특히 해상수송 기간을 고려한 적기 및 후속 공급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해상 운송비/통관/관세 등 부대비용이 30% 이상 발생하므로 코스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조직 역시 철저하게 현지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다양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구성원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되도록 모든 회의는 중국어로 진행함으로써 ‘One Team’이라는 확신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표준화·매뉴얼화 필요 GBP 인터내셔날 박지상 대표는 중국내 물류센터는 업무나 설비의 표준화가 미비해 경험에 의존한 관리 운영, 비용 관리구조 한계 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매뉴얼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자기업과의 합자 등으로 물류설비를 도입하는 물류센터들이 많아지면서 물류센터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특히 중소형 물류센터의 경우 비표준화되어 있고 물류운영 서비스 능력의 한계를 보이는 곳이 여전히 많다. 작업분류에 의한 관리구조 설정이나 각 단위 부문의 작업에 대한 구체적 기준 없이 인원수에 의존해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 물류비 발생에 대한 기준이 부족해 비용발생 변동이 생길 경우 정확한 원인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관리 인력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인력 운영 방법이나 방향이 모호하고 전문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박지상 대표는 우선 현장관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관리자의 역할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정의하고 행동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현장 디테일에 대한 모든 것을 숙지하도록 함으로써 정확하게 지시사항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장 인력 역시 현장관리자가 지시한 방법으로만 업무를 수행하는 등 매뉴얼에 의한 작업이 진행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물류센터내 작업을 표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박지상 대표는 강조했다. 표준화가 되어 있으면 업무를 개선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업단위를 결정하고 작업부문의 목록표를 만드는 등 각 공정간 업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박지상 대표는 물류센터 표준화와 시스템화를 통해 물류서비스가 향상되고 물류비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화주사 변화에 선재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통관 철저한 사전준비 필수 신화국제물류 강승익 대표는 중국 통관은 한국에 비해 까다롭고 복잡하지만 특징을 이해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은 HS코드 번호가 8자리중 앞의 4자리는 비슷하지만 뒤의 4자리는 서로 상이하므로 HS코드 분류작업을 별도로 해야 한다. 또한 한국은 수출입 사후 심사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전 심사제도로 제품별 세관 신고 필수 항목을 세세히 따지고 엄격히 심사한다. 아울러 기계/설비 수입의 경우, 상품검사증, 수입허가증, 기계전기허가증, 전략물자허가증 등 각종 인허가 서류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등 요구가 까다롭다. 특히 사전심사와 맞물려 EDI 심사 센터와 세관원이 엄격히 심사하므로, 준비가 허술한 서류로 통관하려다가 심사에 적발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수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따라서 세관 규범화 신고 및 각종 인허가 서류를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승익 대표는 무사안일주의 서류 작성은 100% 통관상 문제가 발생하며 이를 꽌시로 해결한다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적절한 시간투자와 노력이 100% 중국통관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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