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플래닛 / 태국 11번가 오픈 ‘동남아 이커머스 선두주자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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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1번가 오픈 ‘동남아 이커머스 선두주자 목표’ 지난해 글로벌 실적 전년대비 72.5% 성장  SK플래닛이 한국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태국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SK플래닛은 2020년 태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를 목표로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 www.11street.co.th)를 런칭했다. 이번 태국11번가 오픈으로 SK플래닛은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SK플래닛은 이미 이커머스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차례로 공략하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3년 터키 n11.com(누마라 온비르), 2014년 인도네시아 elevenia(일레브니아), 2015년 말레이시아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를 차례로 런칭했다. 특히 2016년 거래액 기준 터키시장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한해동안 3개국내 글로벌 11번가를 통한 총 거래액은 2015년 대비 72.5%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이커머스 향후 5년간 10% 성장률 전망 SK플래닛의 네번째 글로벌 진출 시장인 태국은 약 6,800만명의 인구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11.2% 증가한 528억바트(15억 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KOTRA는 밝혔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기준 태국 전체 유통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불과한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KOTRA 김민수 방콕무역관은 “싱가포르 5.5%, 중국 14%, 영국 25%에 비해 태국은 아직 현격히 낮은 수준이나, 2024년 1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사용비중이 월등히 높아 향후 모바일이 소매판매의 주요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내 브로드밴드 보급률은 2015년 기준 9.26%(가계당 보급률 29.2%)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수는 전체 인구의 58%에 달하며,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6.4시간이다. 전체 이커머스내 모바일 비중은 현재 25.8%에서 202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모바일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오픈마켓에서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이다. 태국의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3,800만명, 라인 사용자가 3,300만명 등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태국 온라인 쇼핑객의 51%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등 전자상거래 판매액의 33%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창출된다. 김민수 무역관은 “태국에서는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으로 이미지를 보여주고 라인으로 문의사항을 주고받은 후, 은행 송금을 통해 결제를 진행한뒤 판매자가 직접 우체국에 가서 배송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는 라자다(Lazada), 아이트루마트(iTrueMart) 등이다. 특히 라자다는 동남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태국 진출 첫해인 2012년 매출액 7,386억바트(210만 8,700달러)에서 2015년 31억 9,700만바트(9,127만 4,400달러)로 3년간 4,226% 신장했다. 지난해 4월 알리바바의 라자다 인수로 알리바바의 재고관리, 온라인 플랫폼, 결제시스템, 마케팅 등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2C 채널로는 기존 업체인 위러브쇼핑(WeLove Shopping), 타라드(Tarad) 등과 숍피(Shopee)와 같은 신규기업간의 모바일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C2C 시장은 이베이나 타오바오와 같은 주요 업체가 없으나, 싱가포르 기반의 숍피는 런칭 8개월만에 300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다. 반면 데스크탑으로만 접속 가능한 타라드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일본계 라쿠텐(Rakuten)의 경우 B2B2C 영업을 중단하고 모바일 중심 C2C 커머스에 집중하고 있다. 상품경쟁력·판매지원서비스로 차별화된 쇼핑환경 제공 이같은 태국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태국11번가는 ‘상품경쟁력’과 ‘셀러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에서는 볼 수 없던 독보적인 모바일 쇼핑 환경을 선보여 성공적인 초기 안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션, 가전, 마트, 레저 등 8개 카테고리내 300만여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국내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살린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가장 트랜디한 상품을 현지 최저가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360도 뷰’ 기능을 도입해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어떤 제품이든 360도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구현,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 9,000명에 달하는 현지 셀러(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국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셀러 오피스’를 만들어 주문현황 및 판매정산내역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콕 도심 내에 셀러 전용 원스탑 서비스 센터인 ‘셀러 캠퍼스’를 마련해 실질적인 판매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스튜디오 촬영서비스, 쾌적한 미팅룸 공간 등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올해 안에 방콕 도심내 2개의 셀러 캠퍼스를 추가로 만들고, 현지 유수의 브랜드사와의 파트너십 추진 및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태국 온라인쇼핑 시장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외에 PC,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다양한 지불방식, 배송 추적 시스템, 최신 에스크로 시스템 운영을 통한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토종 오픈마켓 선두주자로서 ‘한류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매일 수백만 사람들이 오가는 시암 등의 주요 번화가에 래핑광고 설치 등 TV CF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빠른 시일내 인지도와 유입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라자다, 아이트루마트, 위러브쇼핑 등 태국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대표 오픈마켓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11번가 전홍철 대표는 “11번가가 이커머스 잠재력이 높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쇼핑한류를 전파하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선두주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존에 진출해 있는 일부 홈쇼핑업체 등과 더불어 이번 11번가 진출을 계기로 한국 유통업체들이 활발하게 동남아시장에 진입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체와 ICT기업들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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