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호의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13) / 물류마인드 향상-물류실천 3단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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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마인드 향상-물류실천 3단계 물류는 1990년대에만 하더라도 학문적으로 산업공학과 혹은 경영학과에서 다루었던 한 분야에 속했다. 본격적으로 물류가 독립적인 학문으로 들어선 것은 2000년대초로, 인천대, 명지대, 서경대 등을 중심으로 물류학과가 개설되고 석·박사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물류라는 학문은 다른 말로 실천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학문적으로 책상에서 연구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연구하여 개선해 나가는 학문이다. 따라서 물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류를 실천함에 있어서 물류실천 3단계 법칙, ‘1단계, 고민하고, 2단계 느끼고, 3단계 실천한다’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물류실천의 3단계를 진행함에 있어서 중심에 있는 생각, 즉 마인드는 ‘시스템화에 관점을 둔 합리적인 사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고민하고, 느끼고, 실천하는 모든 단계는 물류의 개선을 이루기 위한 물류시스템의 구축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류시스템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물류에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느끼고, 실천하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이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끝이 아니라 반드시 봄이 돌아오듯이, 물류의 실천 3단계 과정도 계절이 도는 것처럼 계속적으로 순환되어야 한다. 어떤 것은 한달, 어떤 것은 6개월, 어떤 것은 1년, 2년, 3년 등의 기간을 통하여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물류의 실천 3단계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1) 1단계는 고민하는 단계이다 고민하는 단계는 컴퓨터 자판에 있는 <?>를 치는 단계로, 3단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류의 개선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고민하는 단계는 바로 무엇이 문제인지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민은 문제를 찾기 위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의미이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염려와는 다르다. 이러한 고민을 할 때에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 물류에는 ‘3현’주의라는 것이 있다. 바로 ‘현장, 현물, 현상’이다. 책상에 앉아서는 물류의 문제점을 발굴할 수 없고, 물류현장에 가서 현물, 즉 제품을 통하여 어떤 현상, 즉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물류의 개선은 책이나 이론을 통하여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회사의 물류는 그 회사만이 갖고 있는 문제이므로, 문제와 답은 바로 물류현장에 있다. 물류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면서 현상을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2) 2단계는 느낀다는 것이다 느낀다는 것은 컴퓨터 자판에서 <!>를 던지는 단계이다. 1단계에서 고민하고 연구하여 문제를 발굴하고 해답을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과 연구가 단순히 고민으로 끝나면 안되며, 문제의 답을 찾아야 한다. 즉 솔루션(Solution), 물류의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깊은 고민과 노력의 결과 “이것이구나”하는 단계가 있다. 오랜 시간의 고민을 통하여 <!>를 던지면서 바로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확신이 서는 단계가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물류에서는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먼저 자사의 물류를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단계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회사의 벤치마킹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될지를 참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물류컨설턴트 및 물류전문가의 자문을 통하여 문제점을 발굴하고 그 문제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순서는 자사의 물류를 당사자들이 깊이 고민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연구한 바탕 위에 타사의 벤치마킹과 컨설팅이 필요하다. 즉, 자사의 깊은 연구와 고민 없이 타사의 벤치마킹과 컨설팅에만 너무 의존하게 되면 성과가 높지 않게 된다. (3) 3단계는 실행하는 단계이다 실행하는 것은컴퓨터 자판의 <Enter>를 치는 단계이다. 문제를 고민해서 답을 찾은 뒤에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문제를 찾았으면 과감히 실천에 옮겨야 한다. 컴퓨터에서 열심히 작업을 한 후에 마지막으로 확정버튼인 <Enter>를 쳐야 한다.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흔히들 실행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거나 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실행을 통해서 성공하여야 하는데 실패를 하게 되면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실패하는 것은 열심히 물류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작업자들이 불편해서 쓰지 않게 되거나, 이전보다 작업효율성이 떨어져서 시간이나 인력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된는 것이다. 비용을 많이 투자하고 쓰지 않는다면 기업으로서는 손실이 클 것이며, 단순히 손실로 끝나지 않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물류의 개선과 노력에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물류실천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실천방안에는 추진방향과 목적, 실행레이아웃 및 견적, 효과분석(투자대비 효과분석), 추진조직, 추진일정표 등의 내용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위의 5가지 추진계획을 도출하고 이를 정확히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실행계획서는 간단히 5장~10장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자료는 많이 만들어도 위의 5가지 추진계획이 정확하지 않아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류의 실천은 기업의 물류개선을 통하여 물류의 목적인 물류서비스의 향상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이루는 것에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류실천 3단계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문제점을 발굴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물류의 개선을 위하여 고민하는 물류인이 되었으면 한다. 최영호 대표 한국물류아카데미 대표(현) ㈜지게차나라 대표(현) 저서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2012)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2020) 칼럼관련 문의 iscm@naver.com / 010-9121-2600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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