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호의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11) / 재고관리의 중요성-보충랙에 의한 재고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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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의 중요성-보충랙에 의한 재고관리 재고관리의 방법은 크게 고정로케이션방식의 재고관리와 프리로케이션 방식의 재고관리로 구분된다. 보충랙에 의한 재고관리는 고정로케이션 방식으로, 출고 빈도수에 따른 ABC 분석에 의하여 차등되게 물동량을 관리해야 한다. A, B, C 각각의 그룹 안에서도 제품은 아이템 별로 물동량이 제각각 다르다. 이러한 물동량의 편차를 극복하여 재고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보충랙에 의한 재고관리이다. 보충랙에 의한 재고관리는 바로 선진화된 물류센터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생산에서 판매로 제품을 전략적으로 보충해주는 경영전략이다. SCM은 물류라기보다는 회사경영의 전반적인 경영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보충랙의 중요성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선진화된 유통점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선진화된 유통점포는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으며,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점포의 특징은 보충구역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후방이라고 하는 공간에 매장에 전시되지 않는 박스단위의 제품을 보충랙에서 보관하고 매장의 선반으로 공급하게 된다. 반면에 선진화되지 않는 구멍가게와 같은 곳은 일반적으로 보충공간을 갖추고 있지 않는다. 판매되는 매장 안에 모든 낱개 상품과 박스들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제품을 찾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이 찾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수도 없게 된다. 그러므로 선진화된 유통매장들은 이러한 후방이라고 하는 보충공간을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물류에서도 보충랙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것이 재고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다. 효율적 피킹위해 보충랙·피킹랙 최적 동선 설계해야  물류센터에서는 재고의 효율적인 보관 뿐 아니라, 입고와 출고작업도 동시에 원활히 되도록 동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킹작업이 효과적으로 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이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이 보관되는 보관랙을 피킹랙과 보충랙으로 구분해서 재고관리를 해야 한다. 피킹랙은 유통매장의 선반과 같으며, 보충랙은 유통매장의 후방 선반과 같다. 즉, 물류센터도 피킹랙과 보충랙이 조화롭게 잘 관리되어야만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고관리의 정확도 향상, 피킹정확도의 향상, 작업시간의 단축, 작업인원의 절감 등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은 보충랙 관리에 대한 사례이다. (1) A그룹에 속하는 파렛트랙을 통한 보충랙이다. 물류센터에서 파렛트랙을 사용할 경우 보통 3단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1단은 피킹랙이며, 2단 및 3단은 보충랙이 된다. 1단 파렛트랙은 피킹하기 편리한 높이에 해당되는 공간으로 피킹랙이라고 한다. 물동량의 편차가 제품별로 다르지만, A그룹 전체 상품은 대부분 동일한 크기의 보관공간에서 피킹이 이루어지게 된다. 물동량이 많은 제품에 있어서는 2단과 3단에 보충랙으로 제품을 보관하게 된다. (2) B그룹인 슬라이딩랙이다. 슬라이딩랙은 한 아이템에 대하여 여러 박스를 슬라이딩랙 롤러에 셀 단위로 보관하게 된다. 이 셀 단위의 앞면이 피킹랙이 된다. 슬라이딩랙의 후방에는 일반적으로 선반랙 같은 것을 두어서 보충랙으로 활용하게 된다. (3) C그룹인 선반랙이다. 선반랙은 일반적으로 경량랙, 중량랙, 앵글랙 등이 있다. 선반랙은 4~5단을 보충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3단은 사람의 손이 닿기 편리하므로, 일반적으로 피킹랙으로 사용한다. 선반랙의 최상단인 4단, 혹은 5단은 사람 손이 닿기 어려운 곳으로 보충랙으로 활용하게 되며, 주로 박스단위로 제품을 보관한다. 보충랙이 부족할 경우에는 피킹하기 불편한 1단을 보충랙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제품의 보충이 너무 자주 발생하게 되면 피킹업무에 장애가 되므로 가능한 하루에 1~2회 정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 피킹업무가 종료되면 이어서 각각의 제품에 대하여 보충랙으로부터 피킹랙으로 보충작업을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킹랙은 피킹하기 편리한 최적의 동선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동량의 편차로 인해 부족한 제품은 보충랙에 두고, 필요한 경우 제품을 보충해 나가야 한다. 선진화된 유통매장들이 판매공간과 후방의 보충공간을 분리하여 운영되듯이, 물류센터의 재고관리는 제품의 피킹과 보관을 원활하도록 하기 위하여 피킹랙과 보충랙을 적절하게 설계하여야 한다. 보충랙을 잘 설계하는 것은 유통에서와 마찬가지로 선진화된 물류센터로 가는 중요한 지름길이다. 최영호 대표 한국물류아카데미 대표(현) ㈜지게차나라 대표(현) 저서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2012)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2020) 칼럼관련 문의 iscm@naver.com / 010-9121-2600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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