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호의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8) / 재고관리의 중요성-로케이션코드에 의한 재고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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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의 중요성-로케이션코드에 의한 재고관리 물류센터는 제품을 보관하는 곳이므로 정확한 재고관리가 중요하다.어떤 회사든지 처음 회사가 설립되는 단계에서는 영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회사가 성장하게 되면, 제품을 납품하는 거래처 수와 제품의 종류도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영업을 기반으로 회사가 성장하면 물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영업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물류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영업을 잘해도 제품공급이 어려워지게 되기 때문이다. 재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고객이 주문을 해도 제품을 배송할 수 없게 돼 회사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재고관리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선진화된 재고관리의 기준은 무엇인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선 로케이션코드에 따라 재고관리를 하는 것이 선진화된 재고관리의 기준이 된다. 상품명 또는 상품코드에 의해서 재고관리를 하는 곳은 로케이션코드에 의해서 관리하는 곳에 비하여 차원이 낮고, 보다 원시적인 물류관리를 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케이션코드는 로케이션번호라고도 하며, 쉽게 말하면 주소라고 할 수 있다. 로케이션코드가 왜 중요하지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다. 옛말에 ‘서울역에서 김서방 찾기’라는 말이 있다. 시골마을에서는 이름만으로도 쉽게 김서방을 찾을 수 있지만, 복잡한 서울에서는 이름만으로 찾기가 힘들다. 따라서 서울에서 김서방을 찾으려면 반드시 주소를 알고 있어야 한다. 물류센터 역시 상품의 이름만 가지고서는 제품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 물류센터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가 고객 주문에 대한 피킹작업이다. 따라서 피킹작업시 상품명만으로 제품을 찾으려고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오류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물류센터가 시골차원에서 도시차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품명 혹은 상품코드로 재고관리를 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로케이션코드로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재고관리를 로케이션코드로 하여야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아무리 많은 비용이 투자해 전산화와 설비를 도입한다 해도, 제품을 로케이션 코드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재고관리가 아니다. 따라서 재고관리가 선진화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은 바로 ‘로케이션코드에 의한 재고관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고관리 정확성 향상 키워드 ‘로케이션코드’  그렇다면 로케이션코드는 어떻게 정하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로케이션코드는 제품을 보관하는 보관장소 혹은 보관랙에 주소를 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로케이션을 설정하는 요령을 알아보면, 먼저 로케이션 관리는 큰 공간에서부터 작은 공간의 순서로 설정을 하여야 한다. 우리가 사는 지역 주소가 예컨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00번지로 시단위, 구단위, 동단위 등 큰 지역에서 작은 지역으로 좁혀가는 것처럼 로케이션도 마찬가지이다. 식품회사에서 파렛트랙을 중심으로 보관하는 곳의 경우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다. 첫 번째는 제품군에 따라서 구역을 상온존, 냉장존, 냉동존으로 나누고 이를 A, B, C 구역으로 구분하게 된다. A구역에서 파렛트랙이 여러 라인으로 설치되면, 파렛트랙 라인을 A1, A2, A3 등으로 라인을 구분한다. 이후 라인 안에서는 랙번호를 설정한다. A1라인에서 5개의 파렛트랙이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첫번째 파렛트랙부터 01, 02, 03, 04, 05번 랙이 된다. 랙번호 다음은 셀번호가 지정된다. 셀번호가 제품을 보관하는 마지막 단계의 번호로, 이 위치에 로케이션코드가 정해지게 된다. 셀번호는 일반적으로 01, 02, 03 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상온창고에서 A1라인의 1번랙의 2번셀 로케이션코드를 설정하면, <A1-01-02>가 해당 공간의 로케이션코드가 된다. 즉 해당 주소가 되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로케이션번호를 계속적으로 부여하면 전체 모든 랙에 로케이션코드가 설정된다. 이러한 로케이션코드에 상품코드를 연결시키면 재고관리가 정확해진다. 물류센터가 규모가 크고, 매출이 높은 회사에서도 로케이션 코드에 의해서 관리되지 않는 곳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곳에서는 비용을 들여서 설비를 도입하고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최우선적으로 로케이션코드를 정착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로케이션코드를 중심으로 재고관리가 이루어진 기반 위에 시스템이나 설비를 도입해야만 제대로 된 재고관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로케이션코드에 의한 재고관리는 디지털방식의 재고관리이며, 상품코드 및 상품명에 의한 재고관리는 아날로그 방식의 재고관리라고 할 수 있다. 물류는 철저히 디지털방식에 의한 재고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류센터 재고는 쉽게 설명하면 1+1=2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템 수와 거래처 수가 많은 곳에서는 로케이션코드와 같은 디지털방식으로 재고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최영호 대표 한국물류아카데미 대표(현) ㈜지게차나라 대표(현) 저서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2012)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2020) 칼럼관련 문의 iscm@naver.com / 010-9121-2600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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