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냉장냉동·신선일배 취급 ‘전천후 허브센터’
200개 슈트 규모 PAS 설치 시간당 최대 1만개 분류 가능
 대상이 냉장·냉동·상온 등 3온대 설비를 갖춘 용인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청정원 등 자사물류를 비롯해 계열사인 초록마을, 대상FNF 등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 8,949㎡, 연면적 3만 5,113㎡ 규모로, 지하2층~3층 등 5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중이층을 제외한 지하2층, 지상 1층 및 3층 등 3개 층은 별도 도크를 마련하고 램프진입 방식으로 차량 진출입이 자유로워 원활한 입출고가 가능하다. 동시 접안 차량대수는 102대이며, 연간 3,000만 박스 처리 가능하다.
용인물류센터는 대상 허브센터로, 음성, 대구, 양산, 제주 등의 RDC에 거점별 재고를 보충한다. 또한 배송센터로써 상온은 서울·경기도 등의 수도권에, 저온은 충청권까지 약 1만 5,000개 거래처에 직접 배송한다. 특히 초록마을은 용인을 허브센터로 재고를 보관하면서 전국을 커버하고 있다. 배송차량은 127대로, 1톤부터 4.5톤까지 다양하게 운영한다.
이외에 품질관리센터가 입주해 있어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주도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대상은 전국에 송추, 음성, 대구, 양산, 광주, 제주 등 10개 RDC와 인천, 횡성, 강릉, 홍성, 전주 등 5개 Depot, 이천, 기흥, 오산, 천안, 군산, 순창 등 7개 공장, 용인, 음성 등 2개 유통가공장 등 총 24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온창고 별도 구축 ‘장류·유지류 품질 관리’
용인물류센터는 지하2층에서 저온을, 지상1층 및 3층에서 상온을 취급한다.
대상과 초록마을, 대상FNF의 저온물량 보관과 분류 및 출고 업무를 진행하는 지하2층에는 냉장 및 냉동창고가 각각 366평, 952평으로 구축돼 있으며, 신선일배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전실을 1,830평으로 넓게 구성했다. 최대 재고보관량은 14만 박스이다.
신선일배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상FNF 물동량의 경우 입고와 동시에 크로스도킹으로 각 거래처별로 분류돼 출고된다. 따라서 냉장분류장에 랙 DAS를 설치해 전실에서 바로 분류작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물류본부 조용훈 팀장은 “대상FNF 제품은 김치, 콩나물, 두부, 어묵 등의 일배상품으로, 일부 포장제품을 제외하면 재고로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입고되면 바로 크로스도킹으로 출고작업을 진행한다”며, “파렛트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실내 DAS를 설치한 랙에서 바로 거래처 단위별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1층은 대상 상온물량을 보관하고 분류 및 출고 업무를 진행한다. 보관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게차 통로 위 공간도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최대 21만 박스 보관 가능하다.
조용훈 팀장은 “용인물류센터가 거점별 재고를 보관하는 허브센터인만큼 적재량을 높이기 위해 통로 위에도 랙을 설치했다”며, “적치 전략에 의해 하중 계산이 다 되어 있어, 통로 위 랙에 적재하는 물량은 비교적 중량이 가벼운 제품으로 물류센터 입고시 정보시스템에 의해 정해진다”고 밝혔다.
3층은 층고가 16m로 5~6단의 하이랙이 설치돼 있으며, 최대 재고보관량은 24만 박스이다. 초록마을과 대상 보관 존을 펜스로 구분하고 각각 초록마을 상온물량과 대상 비축재고 및 B/C급 재고를 적치한다.
특히 용인물류센터는 상온창고내에 정온창고를 별도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대상의 주요 취급품목인 고추장·된장 등의 장류는 보관온도가 올라가면 쉽게 갈변되고, 마요네즈 등의 유지품 역시 온도가 떨어지면 기름이 분리되는 등 제품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온도변화가 큰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이들 제품을 일정한 온도로 관리하기 위해 1층과 3층에 각각 약 260평 규모의 정온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조용훈 팀장은 “정온창고는 보관품목에 적합한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입출고가 용이한 1층에 있는 정온창고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 설치 ‘녹색물류 강화’
대상은 200개 슈트 규모의 PAS를 비롯해 DAS와 DPS를 설치하는 등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운영효율도 높였다.
PAS는 인덕션이 자동 2개, 수동 6개 등 총 8개로 시간당 8,000~9,000개를 분류하며, 현재 낱개 품목이 많은 초록마을 물동량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조용훈 팀장은 “PAS는 1층 및 지하2층과 컨베이어로 연결돼 있어, 상온과 저온 물량을 모두 PAS로 분류한뒤 다시 상온 및 저온 제품을 각각 1층과 지하2층으로 이송해 출고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거래처 클레임에 대응하기 위해 PAS 상단에 CCTV 100개를 설치했다.
초록마을 온라인몰에 대응하기 위한 DPS도 구축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480개 셀로 구성했다. 강병광 상무는 “초록마을뿐 아니라 대상 역시 최근 온라인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향후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를 별도로 설립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1,085㎾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설비를 옥상에 구축했다. 강병광 상무는 “대상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참여기업으로 녹색물류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물류센터 입구에 발전량, CO2 저감량 등을 표시하는 현황판을 마련해 육안으로도 항상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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