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닷컴 / 자동화물류센터 ‘네오003’ 가동 1일 최대 3만 5,00 (물류유통) | |||
 
|
|||
|
|||
|
자동화물류센터 ‘네오003’ 가동 1일 최대 3만 5,000건 처리 새벽배송 1만건 기반 구축 연내 2만건으로 확대 계획  SSG닷컴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네오는 ‘차세대 온라인스토어(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약자로, SSG닷컴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축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말한다. SSG닷컴 물류체계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용인 보정 네오001과 김포 네오002에 이어 네오002 바로 옆에 3번째로 건립했다. 네오003은 연면적 5만 2,549㎡(1만 5,896평) 규모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3만 5,000건이다. 네오002와 비교해 물류 효율을 약 20% 높였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재고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빠른 배송, 콜드체인 등 전통적 서비스 혁신은 더 이상 차별화 경쟁력이 아닌 ‘물류의 기본’이 되고 있다. 따라서 SSG닷컴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온라인 유통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오002 대비 물류효율 20% 향상  SSG닷컴은 그 동안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네오003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네오003 역시 기존 네오와 마찬가지로 주문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중 80% 이상이 자동화 설비로 움직이며, 특히 네오002보다 물류 처리 속도를 20% 가량 더 높인 것이 강점이다. 이를 위해 물류자동화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를 네오002보다 2대 더 확충했다. 이에 따라 상온상품 기준으로 네오002에서 시간당 약 2,000개 박스, 산술적으로 2초당 한 박스를 처리했다면, 네오003에서는 시간당 2,400개, 1.6초당 한 박스를 마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상온상품보다 사람의 손이 더 필요한 신선식품도 효율이 20% 높아졌다. 네오002가 1시간에 1,500개를 처리할 수 있는 DPS를 갖춘데 반해, 네오003은 DPS 한 세트를 더 확충해 시간당 1,800개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DPS를 듀얼로 설치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비슷한 상품을 양쪽에 배치해 피킹 속도를 약 20%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DPS 처리 상품이 겹치지 않도록 조절하면 취급 상품의 가짓수를 최소 3,500종에서 최대 5,000종까지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품 입출고장 10℃ 이하 유지 ‘콜드체인 강화’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도 강화했다. 네오003은 최적의 콜드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는 1층 작업공간을 계절과 관계없이 365일 10℃ 이하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네오003은 네오002 바로 옆에 구축된 만큼 재고와 주문 관리 등을 필요에 따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양 센터를 잇는 컨베이어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 곳에서 특정 상품의 재고가 부족하면 바로 이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SSG닷컴은 현재 5,000건인 새벽배송 물량이 올해 초부터는 1만건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배송 권역은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가까운 수도권 일부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안정화 기간이 지나면 올해 안으로 새벽배송만 최대 2만건으로 기존보다 4배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송가능 권역도 수도권 전체로 늘릴 계획이다. 베이킹센터 구축 ‘생산부터 배송까지 유통 패러다임 전환’
생산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온라인스토어를 구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SSG닷컴은 네오003에 총 면적 329㎡(약 100평) 규모의 베이킹 센터를 구축, 직접 빵을 구워 판매에 나선다. 매일 하루 2번, 배송 직전 물류 운영 시간에 맞춰 빵을 생산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품을 고객에게 전한다. 베이킹 센터는 반죽과 발효, 굽기, 포장 등 각 공정별로 공간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다. 위생적인 상품 생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 인원이 별도 상주하며 관리감독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총 40종, 최대 8,500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다. 준비 작업을 거쳐 오전 5시와 저녁 7시에 갓 구운 빵이 나온다. 오전 5시에 생산이 완료되는 빵은 오전 9시부터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으로, 저녁 7시에 생산되는 물량은 오전 6시에 배송이 끝나는 ‘새벽배송’으로 판매된다. 생산 시점부터 배송 완료까지 최소 4시간, 최대 11시간의 리드타임을 유지한다. 당일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모두 푸드뱅크를 통해 기부된다. SSG닷컴이 베이킹 센터를 신설해 상품까지도 직접 제조해 판매에 나선 것은 ‘극(極)신선’을 통해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SSG닷컴은 지난해 초부터 산지에서 직접 상품을 수급하는 것 외에도, 가락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 당일 경매 상품을 바로 손질해 네오로 입고시킨 뒤 고객에게 배송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당일 새벽 3시에 착유작업에 들어간 ‘당일착유 당일생산’ 우유를 네오로 입고시켜 48시간 이내에 모두 판매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SSG닷컴 최우정 대표는 “네오는 더 이상 물류센터가 아닌 ‘온라인스토어’로써 지금까지의 온라인 유통 패러다임을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온라인스토어 네오가 있다면 갓 구운 빵을 받을 수 있고, 더 신선한 상품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삶이 조금 더 편리하고 윤택해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사업재편 ‘기존점 30% 리뉴얼’ 한편, 이마트는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중 하나인 전문점 사업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한다. 비효율 브랜드와 일부 점포를 정리해 기존점 업그레이드 및 성장성 높은 전문점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내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세계 그룹 차원의 수익 중심 경영 효율화 기조에 맞춰 그룹내 핵심 회사인 이마트가 이를 선제적으로 적극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2020년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이다.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 ‘고객 지향적 상품·가격 제공’과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월계점은 미래형 점포로 혁신한다. 그로서리 MD와 식음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랜드에 맞는 테넌트를 적극 유치해 그로서리와 몰(Mall)이 결합된 복합모델 형태로 테스트 개발할 예정이다. 전면 리뉴얼을 시행하는 타 점포들 역시 이마트의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MD를 대폭 개선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도입, ‘고객이 찾고 싶은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마트는 이미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 식품본부로 늘리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 본부내 신선담당을 신선1담당과 2담당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적자 규모가 연간 900억원 가량으로 지금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일부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도 효율이 낮은 곳은 점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삐에로쑈핑 7개점은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부츠도 지난해 18개 점포를 폐점한데 이어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 효율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판교점을 폐점한데 이어, 대구점도 올해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높은 임차료 등으로 수익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전문점의 경우 과감한 사업조정이 이마트의 경영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성장성·수익성’ 강화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의 상품 및 브랜드는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 오픈에 이어 12월에는 필리핀 2호점을 출점했으며, 올해에도 8개의 필리핀 점포를 추가로 연다. 2015년 베트남 등 4개국에 처음 상품 수출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현재 수출국을 20여개 국가로 확대했으며, 수출액도 2015년 약 20억원에서 2019년 70억원 수준으로 250% 가량 증가했다.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도 올해 추가로 2개의 매장을 필리핀에 열 계획이다. 2018년 사우디 최대 유통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센텐스 브랜드를 수출한 이마트는 현재 사우디에 2개, 필리핀 1개 등 모두 3개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중이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2019년에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에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첫 점포를 연 이후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44개까지 점포가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사업 재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