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기업 미국시장 투자 / CJ대한통운·한진 북미 물류시장 투자 확대 (보관운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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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북미 물류시장 투자 확대 물류거점 확대·복합운송서비스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CJ대한통운과 한진이 미국시장이 투자를 확대하고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하는 등 향후 순차적으로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직구·역직구·GDC 등 초국경 물류(CBE) 사업과 해상 및 항공을 연계한 글로벌 복합운송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은 미국 진출 기업들을 유치하고 차별화된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A 풀필먼트센터에 물류로봇을 도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이처럼 물류기업들이 잇따라 미국시장 등 해외에 물류센터를 확대하는 것은, 최근 국내 택배시장 성장 부진 등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  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CJ Logistics America)는 일리노이주, 캘리포니아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총 15개 주에 걸쳐 60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포워딩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물류센터도 계속해서 구축중이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2만 4,904㎡(약 7,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2025년 3분기 운영을 목표로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2만 7,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 지역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2026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게인스빌 물류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약 90% 공간은 냉장·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특히 단시간에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시스템(Blast Freezing System)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냉동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관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이 센터내 갖춰져 있다. 물류센터 주변으로 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 서던 철도(Norfolk Southern Railway)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물류 수행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게인스빌 인근에 건설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돼 수송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냉동 물류 수요가 매우 높다. 특히 주변 물류센터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게인스빌 물류센터가 이 지역의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고객사를 미리 확보해 물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근 수요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고객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케빈 콜먼 CEO는 “콜드체인 물류에 특화된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인스빌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사들에게 최적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영역인 콜드체인 물류사업을 지속 확대해 북미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페덱스 등 물류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 역직구 물류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한국에서 LA 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기업이 배송하는 구조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서 인천 GDC를 운영하며 글로벌 물류사업도 펼치고 있다. 해외 고객사의 상품을 인천 GDC에 보세상태로 보관한뒤, 아태지역 소비자가 주문하면 수출통관을 포함한 다양한 물류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인천공항으로 운송해 국적 항공사들의 촘촘한 글로벌 노선을 활용해 각 주문 국가로 발송한다.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운송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해상을 통해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등 한국 주요 항만으로 화물을 보내면 CJ대한통운이 항만보관, 통관 등의 물류작업을 수행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전세계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가 세계 곳곳으로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복합운송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 미국 풀필먼트사업 투자 확대  한진은 뷰티, 식품 등 한국 소비재 브랜드의 미국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류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미국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5억 4,037만달러에서 2024년 8억 7,031만 달러로 61%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미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2023년 6억 3,000만달러에서 2024년 7억 3,680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미국 현지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상품 재고와 발송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LA풀필먼트센터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실시해 전체 캐파를 약 50% 확장했다. 또한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보관·피킹·패킹 캐파가 기존 대비 각각 7%, 200%,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총 2,980평 규모의 LA풀필먼트센터가 최근 뷰티 등 K-브랜드 상품들로 풀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은 미 동부 거점인 뉴저지 물류창고도 레이아웃 조정을 통해 보관 캐파를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진은 미국과의 시너지를 통한 북미 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올해내에 멕시코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멕시코법인은 포워딩 및 미국 연계 트럭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북미지역내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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