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볼보트럭, 전기트럭 출시 5년만에 누적 주행거리 8,000만㎞ 돌파

2024/07/10

볼보 전기트럭이 2019년 처음 출시한 이후, 전세계에서 누적 주행거리 8,000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2,0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볼보트럭에서 발표한 전기트럭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전세계에서 8,000만 ㎞를 주행하면서 약 6만 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내연기관 트럭으로 이 거리를 주행했을 경우로 환산한다면 2,500만리터 이상의 디젤 연료 소모를 절감한 셈이다.

볼보트럭 로저 알름 사장은 “상업용 운송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기트럭은 탄소발자국을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볼보는 전기트럭 부문에 일찍 진입하면서 넷제로 운송에 대한 독보적인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볼보는 차세대 전기트럭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수송으로의 전환을 맞이하는 시점에 전기트럭을 도입한 운송기업들은 전기트럭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탄소 무배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또한 전기트럭 운전자들은 기존 디젤 차량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의 소음과 진동으로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볼보트럭의 전세계 전기트럭 판매량은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약 256% 증가해 1,977대에 달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1분기에 전기트럭을 구매한 고객 절반 이상이 볼보트럭을 선택하는 등 유럽내 볼보 전기트럭 부문 점유율은 56%에 달한다. 미국에서도 판매된 전기트럭중 44%가 볼보였을 만큼, 볼보트럭은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볼보는 전세계 45개국의 고객에게 3,5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지난해 볼보트럭은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의 고객에게 대형 전기트럭을 배송하면서 라틴 아메리카에도 전기트럭의 점유율을 확장하기도 했다. 또한 볼보트럭은 한국을 비롯한 모로코와 말레이시아에 대형 전기트럭을 최초로 선보인바 있다.

로저 알름 사장은 “운송기업들뿐만 아니라 화물 및 물류서비스 기업들도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을 만큼, 다양한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기트럭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장, 현재 8가지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라인업은 FL일렉트릭, FE일렉트릭, FM일렉트릭, FM로우 엔트리, FMX일렉트릭, FH일렉트릭, FH에어로 일렉트릭, VNR일렉트릭 등 8종이며,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볼보 FH일렉트릭으로, 최근 ‘2024년 올해의 트럭’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