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 ‘파렛트·컨테이저 국가표준 주도’

2025/05/08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신규 지정됐다. KPCA는 이번 COSD 지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의 국가 표준화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08년부터 국가표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표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COSD(Co-operating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 제도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COSD는 시장 수요를 신속히 반영하고, 국가표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식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KPCA는 2025년 4월부터 2030년 4월까지 5년간, ISO TC51(수송용 파렛트)및 TC104(국제 화물컨테이너) 분야의 KS 국가표준 제·개정 및 정비를 주도하는 기관으로서, 해당 분야 표준의 보급 및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PCA의 COSD 주요업무는 ▲표준 개발을 위한 현장 수요 발굴 ▲5년 도래 표준의 제·개정 및 확인 ▲표준 확산과 보급을 위한 홍보 활동 ▲전문·기술위원회 및 작업반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표준 개발과 제개정 업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닛로드시스템에 적합한 파렛트와 관련된 제조사, 풀링사, 재활용업체 등 기업들의 제품 품질 향상 및 신뢰성 확보는 물론, 스마트 컨테이너 구현을 위한 ICT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파렛트 및 컨테이너 사용 확산을 통해 국내 물류 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PCA는 지난 1999년 ISO TC51, 2020년 ISO TC104의 국제 간사기관으로 지정돼, 국제표준 제·개정 및 정비를 선도해 온 이력이 있다. 그간의 국제 표준화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COSD 국가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게 되어, 국제 및 국가 표준화 활동을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KPCA는 향후 국내외 표준화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