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AI·자동화로 생산성 20% 향상

2025/09/23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AI, 자동화, 데이터 활용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워크플로우 최적화는 소매, 제조, 운송·물류(T&L) 등 주요 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매업체는 재고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고객 만족도가 21% 향상되고 수익성이 최대 1.8%포인트 증가했으며, 제조업체는 품질 관리와 보증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직원 생산성을 19% 높이고 매출 성장률 2.4%포인트, 수익성 1.4%포인트를 달성했다. 운송·물류업계 역시 배송과 재고관리 과정에서의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이 21% 증가하고 매출 성장률이 최대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포브스 글로벌 2000에 속한 주요 기업들이 이러한 현장 최적화를 실현할 경우, 기업당 평균 30억달러의 매출 증가와 1억 2,000만달러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AI와 자동화의 도입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손실 방지와 위험 감지, 재고 최적화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운송·물류 기업의 2/3 이상, 제조업체의 절반가량은 수요 예측과 예측 분석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RFID와 머신 비전 같은 첨단 기술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최고 제품 및 솔루션 책임자인 조 화이트는 “소매, 제조, 물류 산업은 속도, 정밀성, 가시성이 성장을 이끄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첨단 기술과 인력을 결합한 지능형 운영(intelligent operations)이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조직이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빌 번즈 CEO는 “지브라가 제공하는 연결된 현장 솔루션과 자산 가시성, 지능형 자동화 포트폴리오가 기업의 워크플로우 혁신을 뒷받침하고 일상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