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구하다, 상품군 확대로 200평 규모 물류센터 구축

2023/03/09

B2B·B2B2C 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가 올해 프리오더(선주문)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품 입출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규 물류센터는 약 661㎡(약 200평) 규모로 의류 산업체가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 안에 있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 100여곳과 프리오더 버짓(budget) 계약을 체결하고, 2023 SS 시즌부터 구찌, 버버리, 셀린느 등 스테디셀러 명품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다. 올해 총매입 규모는 약 200억원이 될 예정이며, 다양한 협업 채널을 통해 프리오더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하다는 늘어난 상품 물량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입출고 및 재고관리 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물류센터 확장 및 시스템을 보완했다.

현지 부티크와 API 연동을 통해 고객의 실시간 주문에 따라 입고되는 상품과 프리오더를 통해 대량으로 매입한 상품 모두 전문인력의 검수를 거쳐 B2C 및 B2B 고객에게 발송되고 있다. 구하다는 입고된 명품의 2차 검수와 패킹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고객에게 발송하는 ‘리얼패킹 시스템’을 활용한다. 물류센터내 카메라를 통해 ▲송장 번호 ▲상품 태그 및 기타 구성품 ▲제품 하자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 촬영하고, 이는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패킹 영상은 3만 5,000회 이상 촬영됐다.

또한 구하다는 습도에 민감한 의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비닐백에 제품을 포장해 발송하고 있으며, 별도 테이핑 작업 없이 상자 자체에 붙은 테이프를 이용해 동봉할 수 있는 친환경 상자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분실 위험을 방지하고자 택배사마다 보험에 가입해 고객 부담을 줄이고 있기도 하다.

구하다 임홍섭 COO는 “구하다는 제품 하자 혹은 오배송 및 구성품 미배송 등 배송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2차 검수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상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