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에이딘로보틱스, ‘로봇핸드 탑재형’ 물류 휴머노이드 국책과제 선정

2025/10/01

에이딘로보틱스가 물류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는 국가 R&D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고감각 로봇핸드를 탑재한 K-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정부 출연금 약 41억원을 포함해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2028년까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 등이 함께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는 축적해온 힘센싱(Force Sensing) 및 제어 기술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물류 특화형 휴머노이드 지능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한 성균관대의 현장 데이터 취득 및 검증 체계를 더해 실제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핸드(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해 기존 시장의 자동화 솔루션과 차별성을 더한다. 로봇핸드는 사람과 유사한 정밀 조작 능력을 갖춘 형태로, 기존 자동화로는 어려운 포장, 분류, 충전재인입 등 고난도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및 운영 기술을 접목해 현장 적용성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 ‘물류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물류 휴머노이드가 현장에 적용되면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감소는 비롯해, 기존 자동화 대비 높은 정확도와 업무 처리속도, 시스템 안정성측면에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이번 과제는 에이딘로보틱스가 지향해온 피지컬 AI 비전을 물류산업에 구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에이딘의 고감각 핸드와 물류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현장 자동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