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드링스, 하반기 컨테이너 시장 수급 불균형 심화 ‘운임 하락 압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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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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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드링스가 2024년 하반기 해운시장 전망을 담은 'OCEAN OUTLOOK 2024'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교차하는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드링스 TX 운임지수는 7월 기준 연초 대비 62.68%나 급등했으나, 13주 연속 상승후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한국컨테이너운임지수(KCCI) 역시 각각 34.49%, 109.78%까지 치솟았다가 조정받는 등 급격한 등락을 반복했다. 리포트는 이처럼 상반기 초반의 강세와 이후의 약세가 여러 요인의 복합 작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비수기 도래, 선복량 확대, 공급망 정상화 등이 운임 하락을 부추긴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류 차질,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상반된 힘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한편, 트레드링스는 상반기 벌크 시장이 회복세를, 탱커 시장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들 역시 향후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컨테이너 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돼 운임 하락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해체, 친환경 규제에 따른 감속운항 등으로 선복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드링스는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280만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세계 경제 회복은 더딘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5~6% 수준에 그칠 것으로 트레드링스는 전망했다. 다만 중국발 물동량 회복세, 공급 제약 요인 등으로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드링스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사들의 유연한 계약 전략, 비용 효율화, 공급망 관리 고도화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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